삼성SDI, ESS·美 LFP로 턴어라운드…하반기 흑자전환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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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美 LFP로 턴어라운드…하반기 흑자전환 노린다(종합)

이데일리 2026-02-02 16:0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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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SDI(006400)가 전기차 시장 위축으로 지난해 연간 1조7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미국 리튬인산철(LFP) 생산을 앞세워 올해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하반기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조2667억원, 영업손실 1조72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증가한 3조858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9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AI가 이끄는 ESS 시장”…미국 현지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

삼성SDI는 올해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ESS 사업을 꼽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 내 ‘비중국산 배터리’ 선호 기조가 맞물리며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삼성SDI는 올해 ESS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올해 4분기부터 미국 리튬인산철(LFP)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관세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배터리박스(Samsung Battery Box·SBB) 2.0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탭리스 원형 배터리 ‘실적 개선 축’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탭리스(Tabless) 원형 배터리가 실적 개선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용 전동공구 시장의 재고 조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고출력이 필요한 AI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탭리스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만들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올해 원형 배터리 시장 내 탭리스 제품 비중을 약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EV) 배터리는 고객사 수요 변동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 헝가리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생산라인을 LFP 배터리용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BMW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 중인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상반기 내 가시적인 신규 수주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2027년 전고체 양산”…UAM·로봇 등 신시장 공략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현재 BMW와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기차를 넘어 로봇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고고도 플랫폼(HAPS) 등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의 로봇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능력(캐파)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병행한다. 삼성SDI는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축소하고, 헝가리 46파이 라인과 미국 ESS 거점 등 필수 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자금 조달 방식 역시 다변화한다. 회사 측은 “영업현금흐름만으로 투자 재원을 모두 충당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보유 자산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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