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이유 있는 선전 "성장에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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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이유 있는 선전 "성장에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한스경제 2026-02-02 15:2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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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왼쪽)와 이다현이 흥국생명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은지(왼쪽)와 이다현이 흥국생명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님이 항상 '성장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해 주신 게 많이 와닿았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최은지가 1일 페퍼저축은행전(3-1 승) 직후 중계 방송사 인터뷰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비결로 남긴 말이다.

1992년생 최은지는 올해 프로 데뷔 15년 차 시즌에 접어든 베테랑 공격수다. 2024년 자유계약선수(FA)로 프로 생활 5번째 팀인 흥국생명과 계약했지만, 지난 시즌은 주로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맡아 18경기 35점에 그쳤다. 반면 올 시즌에는 26경기에서 138점을 올리며 5년 만에 한 시즌 세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최은지가 언급한 성장은 현재 흥국생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직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떠나고, 에이스 김연경이 은퇴해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새 시즌 전망이 밝지 않았다. 1라운드는 6위(2승 4패)로 마쳐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면서 어느덧 1위(승점 52) 한국도로공사를 바짝 추격하는 2위(승점 48)까지 올라섰다.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상승세의 중심엔 일본 출신 명장 요시하라 감독이 있다. 그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명문팀 JT 마블러스의 지휘봉을 잡아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에 부임한 후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를 허물며 팀 전체의 성장을 돕고 있다. 기존의 공격적인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리시브 등 기본기를 강조하는 배구로 끈끈한 조직력을 갖출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V리그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경기 중 과감하게 교체할 만큼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고 결과까지 가져온다.

선수들은 요시하라 감독의 지도력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운다. 시즌 중 만난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감독님은 블로킹할 때 옆에, 상대 전위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디테일함이 있다"며 "여러 지도자를 만나봤지만, 일본 스타일은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지는 "감독님과 함께하면서 어린 선수들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고참인 저도 더 성장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임하고 있다"며 "최근 선수들이 생각하면서 배구하는 게 많이 좋아졌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 팀의 색깔이 많이 나오는 배구를 하다 보면 승리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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