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천지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반명 후보에 접근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당시 김 지사는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맞붙었다.
김 지사는 2일 도청에서 열린 신년간담회를 통해 “재작년 10월 신천지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10만명 넘는 집회 신청을 해 별 고려 없이 승인이 났는데 행사 당일 며칠 전에 제가 취소했다”며 “신천지가 도청에 와서 거의 한 달 가까이 연인원 수십만명이 데모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얘기 들어보니까 신천지에서는 저를 보고 사탄이라고 했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사탄의 수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전혀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지금도 신천지가 집회 취소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 중이고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선 중에 다른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하지 않았고 건전한 정책 경쟁을 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다른 어떤 불법적이거나 편법적인 일과 연루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자부하고 그것은 제 오랜 소신”이라고 전했다.
또 김 지사는 “종교집단이 정치에 개입하고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너무나 몰상식한 일이다.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강력히 진상 조사해서 이 기회에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관광공사는 2024년 10월29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됐던 신천지 관련 행사인 ‘종교 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과 관련한 대관 승인을 취소했다. 이에 신천지 신도들은 수차례 경기도청 주변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경기관광공사는 “3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신천지 행사 내용에 애드벌룬, 드론 등을 띄우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북한을 자극할 요소가 다분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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