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개혁과제 직접 챙길 것…광역통합·軍내란세력 척결·檢개혁"
신년 기자간담회…대국민 소통 강화, 삼청동 총리공관 국민에 주기적 개방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헌법과 법률에 따른 총리의 국정 통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는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국정성과를 내는 데 전력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먼저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정부 업무보고가 실질적 성과보고가 되도록 정부 각 부·처·청의 핵심 과제 및 범부처 개혁 과제를 직접 챙기겠다"며 "부·처·청 장·차관 및 간부들과의 소통 및 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작년 말 대통령 업무보고 때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를 다음 업무보고 전까지 각 부처와 함께 점검하며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총리는 광역통합 및 지방주도성장, 군 내란세력 척결, 검찰개혁 완성, 정치테러 근절, 신천지 등 이단 정치개입 근절 등의 사안을 특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ABCDE'(AI·바이오·문화콘텐츠·방위산업·에너지)로 대표되는 국가 미래전략 분야 가운데 총리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K-바이오,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문화주도성장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핵심 주변국가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미중일 등 주요국 청년들과의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리는 'K-국정설명회'를 전국적·다층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 게시판을 활용하는 'K-온라인 국정문답'을 도입해 자신이 직접 주요 이슈에 대한 대국민 실시간 설명을 진행한다.
총리실은 아울러 향후 '삼청동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총리공관을 주기적으로 국민에 개방할 방침이다. 이날은 시범적으로 김 총리가 기자단을 대상으로 약식 투어를 진행한다.
김 총리는 자신이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장례에서 상임장례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거론, "지난 1주일은 슬픔과 함께 저를 돌아보며 완전히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책임총리로 불린 고인에 비해 역량과 자질 면에서 한참 부족하지만, 고인을 롤 모델로 배운다는 각오 위에 지난 7개월보다 한층 높은 책임감을 지닌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례 간부회의에서도 총리실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성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6월 지방선거 차출설에 대해선 "선거를 앞두고 국정의 이완이나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국정 성공에 집중하고 전력투구하겠다"며 "(이는) 서울시장 선거관련 여론조사 등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까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출마에 선을 그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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