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는데 이익은 35% 껑충… 주주들이 환호할 LG화학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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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줄었는데 이익은 35% 껑충… 주주들이 환호할 LG화학의 '결단'

위키트리 2026-02-02 13: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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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5조 9322억 원, 영업이익 1조 1809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 개선을 일궈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0% 증가한 수치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올해 매출 목표는 23조 원으로 설정했다.

실적 면면을 살펴보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석유화학 및 전지 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전체 매출 규모는 뒷걸음질 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1조 1971억 원을 기록했음에도 413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러한 경영 위기 속에서 경영진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했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엄정한 시설 투자(CAPEX,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설비 투자) 집행과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흑자 기조의 현금흐름(Cash flow, 기업 내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자산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고부가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각 부문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별도 기준 매출 목표를 23조 원으로 잡은 것은 공격적인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무게를 둔 행보로 풀이된다.

주주 환원 정책도 구체화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성향 확대와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시 확보되는 재원의 약 10%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고부가 구조로의 전환이 LG화학의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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