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곧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최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6~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5.6원 내린 1690.6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다. 전주보다 2.4원 하락한 1752.8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6.6원 내린 1650.1원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 조택영 기자
경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평균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6.2원 내린 158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8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국내 기름값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유류세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맞물려 치솟았다가 국제유가 안정 흐름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어서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해당 기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대상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와 미국·카자흐스탄 석유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2.1달러 오른 64.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72.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7달러 상승한 86.3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 역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물가를 자극해 기름값을 끌어올린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내 기름값은 상승 전환할 전망이다. 경유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이번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경유 가격은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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