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동혁 단식 '박근혜 엔딩'으로 특검공조 맥 끊겨…선거 연대는 생각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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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장동혁 단식 '박근혜 엔딩'으로 특검공조 맥 끊겨…선거 연대는 생각도 안 해"

폴리뉴스 2026-02-02 13:26:44 신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라디오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라디오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자기의 위상강화 외에는 특검에 도움이 안 됐다"며 국민의힘으로 인해 특검공조의 맥이 끊겼다고 비판했다. [사진=SBS라디오 화면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중단된 데 대해 "자기의 위상강화 외에는 특검에 도움이 안 됐다"며 국민의힘으로 인해 특검공조의 맥이 끊겼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지방선거 연대에 대해서도 "애초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에 출연해 "박근혜 엔딩은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보수진영의 전직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정도의 자기의 위상강화 외에는 특검에는 도움이 안 됐다"며 "특검공조를 하기로 했는데 왜 그런 엔딩이 나오나. 특검공조를 강화하는 엔딩은 다른 방향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오기 전날 장 대표에게 제안한 것이 단식을 한 일주일 정도 한 상태였으니까 앰뷸런스에 의사 출신 의원들과 같이 탑승해 청와대로 가서 단식을 이어나가면 정무수석이든 비서실장이든 안 나오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오면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영수회담을 하든 특검 처리에 대해 강하게 요구를 하든 격상시켜나가는 방안이 있는데 그런 것은 하지 않고 박근혜 엔딩을 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과 통일교 게이트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 공천헌금 수수 의혹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공조 가능성에 대해선 "맥이 끊겼다. 저희가 끊은 것도 아니다"라며 공조의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지방선거 연대에 대해서도 "선거연대는 생각한 적도 없고 확률도 원래 없었다"고 일축했다. 

"개혁신당, 지선 독자 완주…경기지사는 출마 안 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합당 움직임을 보이면서 개혁신당고 국민의힘을 향한 야권 연대 움직임을 예상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 총선부터 2년째 계속 개혁신당에 대해 호사가들이 예측했던 것은 다 틀렸다. 저희는 조국혁신당과 완전 다르다"며 "독자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는 "나가지 않는다. 최근에 동탄 이슈들이 많아졌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앵커시설을 가져오기로 한 동탄 한복판의 상업용지를 주거로 바꾸겠다고 해서 주민들이 난리가 났다. 그것을 지원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경기지사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개혁신당 차원의 경기지사, 서울시장 후보는 출마시킬 예정이라고 전하며 "국민의힘과 연대는 없다"고 일축했다. 

"국힘 새 강령으로 '반공' 검토? 시대 어젠다 맞나"

국민의힘이 새 강령이 '반공'이란 단어를 넣는 것을 검토하는 움직임에 대해선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위협이 무엇인지를 봐야 되는데 빈곤, 빈부격차, 노후 대비를 기성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젊은 세대는 일자리"라며 "시대의 어젠다를 담아내는 정강정책이 돼야 하는데 '반공'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중에 북한이 과거 6·25처럼 남침을 감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 심리전으로 북한 공작원이 와서 북한이 더 나은 사회라고 설파했을 때 대한민국에서 믿을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북핵을 통해 제한적 위협으로 바뀐 지 오래다. 재래식 전면전이나 심리전에 우리가 당할 이유는 없다"며 "반공이 국시였던 시절과는 다르다"며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 강령 수정 움직임을 비판했다. 

부정선거 1대100 토론 "8명 신청…황교안·민경욱 아직"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해 5월30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해 5월30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정선거론자들과 1 대 100 토론 의사를 밝힌 이 대표는 현재까지 8명이 신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최근 일부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정선거 주장과 함께 정치권 인사들을 향한 공개 토론 요구가 이어지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부정선거론자들이 뒤에서 말 바꾸고, 본인들 유튜브 채널에서만 '이준석이 토론을 피한다'며 정신승리를 한다"며 "어차피 또 장난치다가 도망가겠지만 기회를 드린다.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다 나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신청 인원에 대해 2일 오전을 기준으로 8명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네임드는 없다. 황교안(자유와혁신당 대표), 민경욱(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 이런 분들이 부정선거론으로 온 동네에 광 팔고 다녔는데 정작 토론에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작 토론에 나오면 이준석에게 반박할 좋은 기회인데 나와서 토론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도 제안했지만 전화라도 한 번 해야겠다"고 말했다. 

토론을 피하는 이유에 대해선 "유튜브에서 자기들끼리 여러 번 떠들면 진실이 되는 양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엮어서 우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명인사들이 없어도 토론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꺼번에 털어내기 위해선 최다 인원이 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에 대해 열거라도 할 수 있으면 사람들이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유튜브 생중계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공개하고 그들(부정선거론자들)이 일부 발췌해서 장난치지 못하도록 여러 장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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