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본격화… 시험·실증부터 투자까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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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본격화… 시험·실증부터 투자까지 한 번에

스타트업엔 2026-02-02 12:5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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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을 겨냥한 새로운 스케일업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가동한다. 기술 검증과 실증, 초도양산, 투자 연계를 한 흐름으로 묶은 것이 핵심이다.

중기부는 2월 2일부터 25일까지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역에 기반을 둔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 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의 출발점은 지역혁신기관이 이미 갖추고 있는 제조·기술 인프라다. 중기부는 테크노파크,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시험·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 실증 환경을 적극 활용하도록 사업 구조를 설계했다.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장비 구축과 실증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제품 성능 검증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원 방식도 지역 자율성이 강조됐다.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지역별 산업 구조와 스타트업 분포, 기술 수요를 반영해 주관기관이 직접 설계·운영한다. 지원 대상 분야와 성장 단계별 중점 지원 내용 역시 지역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앙 주도의 일괄적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지원 모델을 시험하겠다는 의미다.

첨단제조스타트업 지원사업 지원체계
첨단제조스타트업 지원사업 지원체계

중기부는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병목으로 지적돼 온 핵심 구간에 지원을 집중한다. 시험·분석과 실증, 초도양산, 투자 연계 가운데 기업 상황에 맞는 단계를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혁신기관이 보유한 제조 역량을 활용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준비가 필요한 시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구조다.

주관기관 공모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역혁신기관이다. 이 가운데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관기관은 지역별로 20개 내외의 첨단제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1억 원 한도에서 기술 수준과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 간 제조 스타트업 성장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다만 주관기관 수가 2곳에 그친다는 점, 연간 지원 기업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향후 성과에 따라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별 수요와 산업 여건을 반영하겠다는 취지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구현될지가 관건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시험·분석과 실증, 초도양산, 투자 연계 인프라를 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하도록 설계한 사업”이라며 “지역혁신기관을 중심으로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케일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청과 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2월 25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누리집 공고문과 중소기업 통합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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