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서울바이오허브와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 출범…신약 스타트업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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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서울바이오허브와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 출범…신약 스타트업 직접 키운다

스타트업엔 2026-02-02 12:3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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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하고,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글로벌 신약 개발 전 주기 경험을 공유하는 구조적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며 축적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상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자체 개발 신약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해당 경험의 산업적 상징성은 적지 않다.

SK바이오팜은 이 같은 신약 개발 전 과정의 실무 경험을 서울시 산하 바이오 스타트업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의 창업 지원 인프라와 결합해,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중추신경계(CNS), 항암, 인공지능(AI), 노화 관련 비미용 분야 등 신약 개발 혁신 기술과 신규 모달리티 영역에서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요와 맞닿은 설립 8년 미만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다. 단순 아이디어 단계보다는 실제 연구개발 가능성과 기술 확장성을 함께 본다는 설명이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기업은 2곳이다. 선정 기업은 별도 협약을 통해 기술실증(PoC), 글로벌 신약 개발 전 주기 공동연구, 연구개발(R&D)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임대료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대기업의 기술 검증과 공공 창업 인프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협업은 SK바이오팜이 올해 신설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첫 공식 파트너십 사례이기도 하다. 회사는 내부적으로 신규 모달리티 연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혁신 주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연구개발의 속도와 선택지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선정 기업 수가 2곳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단기 성과보다는 파일럿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공동연구 결과가 사업화나 투자, 장기 파이프라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지표로 꼽힌다.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김현우 단장은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 신약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과 네트워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과 상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참여 신청은 서울바이오허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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