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스트리밍 중심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팬 경험 전반을 아우르는 커머스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FLO 내 신규 커머스 서비스인 ‘FLO Shop’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FLO Shop은 음악 감상 과정에서 형성된 팬의 관심과 몰입을 실제 소비와 소장 경험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용자가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고, 관련 콘텐츠를 접한 뒤 자연스럽게 앨범이나 공식 굿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아티스트 실물 앨범을 비롯해 공식 굿즈, 단독 기획 상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아티스트별 한정 구성 상품이나 구매 연계 이벤트 등 팬 참여를 고려한 운영 방식도 함께 도입됐다. 단순한 상품 판매 페이지를 넘어, 팬 활동의 연장선에 놓인 커머스 공간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기술적 기반에는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테이지(b.stage)’가 적용됐다. FLO Shop은 비스테이지 커머스 및 팬 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구축된 서비스로,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역량과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테크가 실제 서비스 형태로 결합된 첫 사례다.
업계에서는 음악 플랫폼과 팬덤 솔루션이 분리된 영역에서 움직여 온 기존 구조와 비교해, 이번 협업이 팬 행동 흐름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음악 소비 이후 발생하는 팬의 행동을 IP 비즈니스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팬을 겨냥한 인프라도 함께 마련됐다. FLO Shop은 다중 언어 지원은 물론 해외 결제와 글로벌 배송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팬과 해외 팬이 동일한 환경에서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아티스트와 IP 보유사 입장에서도 글로벌 팬 대상 굿즈 운영과 이벤트 전개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FLO Shop에서는 BTS 포토북, 세븐틴 캘린더, 블랙핑크 응원봉을 비롯해 콘텐츠 IP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K-POP 아티스트 중심 구성에서 출발했지만, 향후 어떤 범위까지 IP가 확장될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다만 음악 플랫폼이 커머스 영역까지 포괄하는 흐름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선도 존재한다. 팬덤 커머스 시장이 이미 다수의 전문 플랫폼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FLO Shop만의 차별화된 팬 경험과 콘텐츠 연계력이 실제 이용률로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드림어스컴퍼니 이새롬 성장그룹장은 “FLO Shop은 음악 청취를 넘어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깊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며 “팬에게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IP 홀더에게는 지속 가능한 팬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음악 플랫폼의 역할이 단순 스트리밍을 넘어 팬 경험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FLO Shop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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