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버풀이 프랑스 대형 센터백 유망주 제레미 자케 영입에 근접했다.
2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리버풀이 스타드렌 수비수 자케를 여름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자케의 이적료는 기본 5,500만 파운드(약 1,098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 추가 조항이 있다.
리버풀은 장기적으로 센터백 보강이 필수였다. 지난여름에도 리버풀은 중앙수비를 두텁게 하기 위해 힘썼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려온 2006년생 센터백 조반니 레오니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사실상 시즌아웃이 됐다. 즉시전력감으로 영입을 추진하던 마크 게히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계약이 어그러졌고, 올겨울 맨체스터시티로 향했다. 남은 센터백 자원 중 조 고메스는 부상이 잦아 기용이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버질 판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만으로 센터백을 운용하는 상황이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등을 임시변통으로 활용 중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나테가 떠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코나테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현재까지 재계약에 별 진전이 없다. 부상이 없는 편이 아닌 데다 경기력 기복도 꽤 있어 다른 팀들도 코나테에 대한 관심이 이전만큼 크지는 않지만, 리버풀은 코나테가 요구하는 주급 수준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재계약도 쉽지만은 않다.
리버풀이 다음 시즌 센터백 자원 확충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그 결과 프랑스의 유망한 센터백 자케 영입에 매우 가까워졌다. 자케는 2005년생으로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스타드렌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피지컬이 뛰어나 자신의 신체를 활용한 수비에 일가견이 있다. 현대 수비수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도 준수하다.
그런 만큼 리버풀 외에도 여러 빅클럽이 자케에게 군침을 흘렸다. 레알마드리드, 아스널, 첼시 등이 자케 영입을 타진했고, 특히 유망주 수집 전문 구단이라 할 수 있는 첼시가 자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만 렌은 겨울 이적 불가 원칙을 고수하며 높은 이적료를 원했고, 이 때문에 첼시와 렌 사이에 이적 합의가 지연됐다.
그 사이 리버풀이 자케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당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 영입을 추진했는데, 이적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가 있어 최종 이적이 무산됐다. 헤이르트라위다 영입을 위해서는 RB라이프치히가 선덜랜드와 맺은 임대 계약을 해지한 뒤 리버풀과 협상에 나서야 했고, 이 과정에서 선덜랜드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수도 있었다.
리버풀은 겨울 센터백 보강을 포기하는 대신 유망한 자케를 선점하는 데 성공하며 다음 시즌 중앙수비 걱정을 한결 덜어냈다. 코나테가 이적하더라도 급한 불을 끈 셈이다. 리버풀이 여름에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을 타진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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