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연대 대표가 기본에 충실한 인천 교육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 대표는 2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교육의 ‘자화자찬’ 행정을 끝내야 한다”며 “아이가 안심하고 학교에 가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교가 교육 본연의 가치를 세우는 민주 진보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재 인천 교육은 큰 위기 상황”이라며 “학생 진학률과 아동행복지수는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조억원에 이르는 시교육청의 재정 안정화 기금 역시 탕진 상황”이라며 “이런 모든 문제들은 현재 진보민주 정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불통의 행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불통 행정을 끝내고 진정한 민주진보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대표는 현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선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교육자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내 얘기를 진솔하게 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지난 지난해 12월9일 토론회에서 “도성훈 교육감이 지역 시민사회 단체에 3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 진위 논란이 일었다.
임 대표는 5가지 주요 공약의 큰 틀을 제시했다. 그는 독립적 ‘청렴 특별감사관’을 도입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시교육감 권한 축소 및 ‘민주시민 기본 교육원’ 설립을 통한 학교 자치 완성,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AI) 학습동행 시스템 구축, 교육주권자가 직접 참여하는 회의 운영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추후 단일화 과정에서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임 대표는 시교육청의 전시성·보여주기식 사업을 정리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높여 인천 아이들이 민주적 가치를 스스로 익히는 주체로 성장시키겠다고 제안했다. 또 현장의 문제를 시교육청이 책임지는 구조로 재편해 ‘권력을 나누고 책임은 떠안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그동안 이뤄지지 못했던 민주진보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인천교육은 무능하고, 무계획했고, 결과에 책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 인천교육을 바로 세울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교육감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권력을 나누는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표는 인천 옹진 출생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인천명신여자고등학교 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부본부장, 인천예술고 교사 등 다양한 경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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