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전력-열 전환'(P2H·Power to Heat)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도내 주택 1천563채를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전력-열 전환은 전력을 열로 변환해 난방에너지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히트펌프는 대당 가격이 1천300만원으로, 히트펌프 설치 시 국비·지방비로 설치비 800만원을 지원하며 500만원은 자부담해야 한다.
제주도는 전력-열 전환 전용 요금제를 신설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저렴하게 히트펌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으로 지정된 가상발전소(VPP) 기반의 전기차 양방향 충전(V2G), 에너지저장장치(ESS), 새로운 수요혁신 기술(P2X) 모델 활용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전기차 양방향 충전 사업의 경우 카셰어링 쏘카 터미널 내 전용 구역에 양방향 충전기 15기를 지난해 설치했다. 현재 전기차 양방향 충전 사업 전용의 차량 20대로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4월에는 도민 35명을 대상으로 양방향 충전기 70기를 추가 설치해 시범 운영을 확대한다.
또 에너지저장장치를 제주시 북촌리와 한림읍, 서귀포시 안덕면에 설치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게 되면 전기 수요가 늘어나도 추가 배전망을 설치할 필요가 없게 돼 배전망 추가 설치 비용이 절감되며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민간 수익모델도 창출할 수 있다.
제주도는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코엑스에서 주관하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6'에 참가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정에 따른 홍보관을 운영해 제주가 추진하고자 하는 모델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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