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가장 많은 민원을 제기한 계층은 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6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온라인 민원 662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민원을 신청한 그룹은 30대 남성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이는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이 본격화되는 생애주기 특성이 민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60대 이상 민원은 2022년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해 고령층의 행정 참여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재개발·재건축, 교통 인프라 확충,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민원을 주로 제기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5.1%로 여성(34.9%)보다 많았지만, 최근 4년간 여성 민원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물 보호나 사이비 종교 관련 민원은 여성들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민원의 51.8%를 차지했으나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경북 등 경상권에서는 민원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교통 분야 민원이 56.4%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 주정차 신고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비서관은 “민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중한 통로이지만, 장기간 반복되는 민원이나 집단갈등 민원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민원의 총량을 줄여 해결 가능한 민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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