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 관련 “집값이 안 잡혀서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국민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한번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이재명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호통 정치학, 호통 경제학, 호통 외교학에 푹 빠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으냐” 등의 글을 올리며 부동산 안정화 의지를 피력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무려 6억원이나 올랐다. 인천 국회의원이 되면서 2022년부터 판다더니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며 “4년째 못 팔았으면 못 판 게 아니라 안 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논리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장 팔아야 하지 않겠나”며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를 쥐고 버티는 것처럼 보이니까 무슨 정책을 내도 약발이 먹힐 리가 없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코스피 5,000포인트),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포크레인 몰고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그 쉬운 것을 왜 여태 못 잡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의 ‘설탕 부담금’ 도입 제안에 대해서도 “느닷없이 설탕세 끄집어냈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부담금인데 세금이라고 했다고 언론이 왜곡한다고 화를 낸다”며 “안 그래도 어려운 민생에 서민들이 더 피해를 보게 되는데 세금으로 부르면 안 되고 부담금으로 부르면 괜찮은 건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은 그 자체로 정책으로, 말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SNS는 소통의 공간이지 국민 협박하는 곳이 아니다. 분노 조절하시고 이성적인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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