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대통령, 집값 안 잡히는 것에 분노···본인 분당 아파트부터 팔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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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대통령, 집값 안 잡히는 것에 분노···본인 분당 아파트부터 팔아야"

폴리뉴스 2026-02-02 10:13:18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이 안 잡히는 것에 분노하고 있지만, 본인이 실거주하지 않는 분당 아파트를 4년째 팔지 않고 있으므로 본인부터 팔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 지고 버티는 것처럼 보이니까 무슨 정책을 내도 약발이 먹힐 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한테 화내고, 언론한테 화내고, 국민한테도 화를 낸다"며 "온갖 원색적인 표현도 모자라서 심지어 캄보디아어로도 화를 낸다"고 꼬집었다.

이어 "집값이 안 잡히는 것에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이재명 대통령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무려 6억 원이나 올랐다"며 "인천 국회의원 되면서 2022년부터 팔고자 했다면 4년째 팔지 않는 것은 못 팔아서가 아니라 안 팔아서에 해당하므로, 대통령 본인의 논리대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장 팔아야 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계곡 정비보다 부동산 잡는 게 쉽다고 윽박지는데, 포크레인 몰고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그 쉬운 것을 왜 여태 붙잡았냐"며 "느닷없이 설탕세를 끄집어냈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부담금인데 세금이라고 했다고 언론이 왜곡한다고 화를 내는데, 세금으로 부르면 안 되고 부담금으로 부르면 괜찮은 건지 궁문하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일은 흑사회, 삼합회 등 중국계 범죄 조직이 저지른 것이므로 제대로 따지려면 중국어로 중국에 따져야 한다"며 "대통령의 말은 그 자체로 정책이므로 말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고, SNS는 소통의 공간이지 국민 협박하는 곳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관세 문제와 관련해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호통부터 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며 "25% 관세가 현실이 되면 어려운 우리 경제에 치명상이 될 수밖에 없지만, 관세 협상하러 갔던 산업부 장관은 빈손으로 돌아왔고, 핫라인을 자랑하던 국무총리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 한 통 못하고 있다"라며 "대미 투자 특별법이 문제라면 지금이라도 밀어붙이면 될 것이지, 제대로 된 투자 계획만 있다면 야당도 국민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SNS로 시장 협박하는 것은 정책 토론이 아닌 시장 향한 협박"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 왼쪽 송언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 왼쪽 송언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관련한 SNS 압박을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하루에만 4번, 총 7번씩이나 SNS에 글을 올려서 '5월 9일까지 집을 팔아라' 식으로 대국민 협박 정치를 하는 행태는 SNS로 관세 인상을 일방 통보하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배운 것인지 궁금하다"며 "민감한 부동산 문제를 즉흥적인 SNS로 다루는 모습은 정책 토론이 아니라 시장을 향한 협박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미 예정된 세제 일정을 놓고 시장 협박을 계속하는 것은 시장의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고, 가격 변동성을 키워서 자산 가치 하락과 금융 불안으로 이어진 체계적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다"라며 "시장은 법과 제도, 일관된 로드맵으로 신뢰성을 관리해야 될 대상이지, 단문 메시지로 정책의 조건과 맥락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핵심 인사 상당수가 강남 한강벨트에 고가 주택을 갖고 있고, 이 중에 10여 명은 다주택자"라며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현재도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와 규제 개혁을 통한 민간 공급 확대, 무주택 실수요자도 내 집 마련을 가로막는 과도한 대출 규제 완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대안을 끝까지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 문제와 관련해 "김경 서울시 의원의 소위 황금 PC에서 발견된 통화 녹취는 최소 9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경찰이 파악했다"며 "김경 황금 PC와 이정근 녹취록은 더불어민주당의 부패한 정치 문화의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뇌물 특검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그 자체가 공천 뇌물 카르텔 집단인 것을 자백하는 것이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공천 뇌물 특검, 통일교 게이트 특검, 쌍특검을 꼭 수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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