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위생시험소 생물안전연구동.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 전염병 정밀 검사를 위한 생물안전연구동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생물안전연구동은 국비 30억 원 등 총 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67.2㎡,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Biological Safety Level 3)로 고위험 병원체를 완전 밀폐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역 인프라다. BL3 차폐실험실 3개와 BL2실험실(혈청검사실, 유전자검사실) 등 정밀 검사 시설을 갖췄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조류인플루엔자(2017년 9월), 구제역(2017년 12월), 아프리카돼지열병(2022년 7월) 정밀 진단 기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생물안전연구동이 질병관리청 인증을 받으면 BL3 실험실 3곳에서 질병별로 고위험 병원체를 독립적으로 취급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BL3 실험실 민간 개방 정책과 연계해 도내 백신 개발이 필요한 대학·기업 등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 측은 "정밀 검사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 도내 악성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을 통해 초동 방역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정밀 검사 시설로 국가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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