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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흥진성 제승루·안흥지관 복원 완료

연합뉴스 2026-02-02 09:5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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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안흥진성 2만1천509㎡ 민간 개방

복원된 제승루 복원된 제승루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서해안 방어 요충지였던 안흥진성(사적 560호)의 제승루와 안흥지관 복원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제승루는 고려 공민왕 때인 1352년 안흥에 침입한 왜적선을 격침한 승전 기념으로 세운 누각으로, 건축면적 108.06㎡ 규모로 복원됐다.

사방을 아우르는 장엄한 풍광과 함께 호국의 상징으로 태안의 역사와 얼을 바로 세울 전망이다.

고려 문종 때인 1077년 사신 숙소로 세워진 안흥지관도 견축면적 134㎡ 규모의 단아하고 격조 높은 외관을 갖췄다.

태안이 과거 국제 해상교류의 핵심이었음을 보여주는 역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태안군은 2027년까지 한중교류 체험관도 건립하고, 이후 안흥진성과 연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국민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복원된 안흥지관 복원된 안흥지관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 관계자는 "안흥진성의 완전한 복원에 총력을 다해 태안의 정체성을 세우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흥진성은 1583년(조선 선조) 축조된 높이 3.5∼4.5m, 둘레 1천798m 규모의 돌성이다.

무기시험소인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센터가 1976년 1월 들어서면서 보호용 철조망이 설치돼 안흥진성의 45.3%에 해당하는 777m 구간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1989년 12월에는 보호구역으로, 2022년 8월에는 국가중요시설로 각각 지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 9월 태안군민 1만9천544명이 제기한 안흥진성 정비·개방을 위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요구 집단 고충 민원에 대해 발굴·복원·정비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조정했다.

개방되는 구역은 총 2만1천509㎡로, ADD 내 성벽 777m 중 374m를 포함해 안흥진성 전체 성벽 1천798m 중 1천395m가 개방된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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