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실험이 돌아간다…프리윌린 ‘풀리’·클래스인, 과학 수업 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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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실험이 돌아간다…프리윌린 ‘풀리’·클래스인, 과학 수업 판 바꾼다

스타트업엔 2026-02-02 09:4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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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클래스인, 가상실험 기반 STEM 교육 혁신 MOU 체결식_왼쪽부터. 클래스인 김정무 대표, 이문연 부사장,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 풀리 황재철 본부장
풀리–클래스인, 가상실험 기반 STEM 교육 혁신 MOU 체결식_왼쪽부터. 클래스인 김정무 대표, 이문연 부사장,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 풀리 황재철 본부장

교실에서 실험이 실제로 ‘작동하는’ 과학 수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의 AI 코스웨어 플랫폼 ‘풀리(Pulley)’와 글로벌 하이브리드 학습 플랫폼 ‘클래스인(ClassIn)’이 과학 가상 실험 콘텐츠 활용과 STEM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물리·화학 중심의 가상 실험 콘텐츠와 AI 기반 학습 설계를 결합해, 이론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과학 수업 구조를 체험과 탐구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의 출발점은 국내 과학 교육 현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다. 고가의 실험 장비, 제한된 실습 공간,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실험 수업이 교사의 시연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풀리와 클래스인은 가상 환경에서 실험 과정을 구현해 이러한 제약을 줄이고, 학생 참여를 끌어올리는 방식에 주목했다.

양사가 제시한 모델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선다. 물리·화학 가상 실험을 정규 수업과 심화 탐구 단계에 맞춰 적용하고, 교사는 실험 조건을 실시간으로 바꾸며 학생 반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반복이 어렵거나 위험도가 높은 실험도 가상 환경에서 안전하게 진행 가능하다. 실험 결과를 토대로 토론과 탐구 활동까지 이어지는 수업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협력은 플랫폼 간 기능을 연결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클래스인의 실시간 인터랙션 기반 수업 환경 위에 풀리의 AI 진단·분석 기술이 결합된다. 학생 개개인의 이해도와 반응을 분석해 수업 설계에 반영하는 구조다. 단순한 ‘콘텐츠 제휴’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클래스인은 전 세계 160여 개국 교육기관에서 활용 중인 글로벌 하이브리드 학습 플랫폼이다. 전자칠판 기반 판서 도구, 실시간 화상 수업, 인터랙션 퀴즈, 조별 토론 기능을 갖췄다. 오프라인 교실에서 이뤄지던 상호작용을 디지털 환경에서도 구현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방형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의 결합도 가능하다.

김정무 클래스인 대표는 “가상 실험이 일회성 도구로 끝나지 않고, 수업 흐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풀리와의 협력을 통해 STEM 수업에서 실험과 탐구가 연결되는 학습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윌린의 풀리는 AI 기반 진단·분석 기술을 앞세운 코스웨어 플랫폼이다. 초중고 대상 ‘풀리스쿨’과 대학 중심의 ‘풀리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풀리스쿨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의 디지털 교육 사업에 참여하며 공교육 현장 적용 사례를 쌓고 있다. 풀리캠퍼스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 등 전국 70여 개 대학에 도입됐고, 대학생 기초학력 AI 진단평가를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클래스인의 가상 실험 콘텐츠는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풀리 안에서 과학 수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가상 실험이 실제 실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 교사 연수와 수업 설계 부담, 학교별 인프라 격차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에듀테크 업계 안팎에서는 기술 결합만큼이나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풀리와 클래스인의 협력은 과학 실험 수업을 둘러싼 오랜 제약에 대한 하나의 해법을 제시한다. 가상 실험과 AI 학습 분석이 실제 교실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는 이제 현장의 몫이다. 공교육과 대학 교육 현장에서 이 모델이 얼마나 안착할 수 있을지, 에듀테크가 과학 수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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