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뒷걸음질 했지만…LG생건, 해외서 찾은 ‘1.2%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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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뒷걸음질 했지만…LG생건, 해외서 찾은 ‘1.2%의 희망’

투데이신문 2026-02-02 09: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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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LG생활건강이 고강도 체질 개선에 따른 단기적 진통을 겪으면서도, 북미와 일본 등 전략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뼈를 깎는 인력 효율화와 유통망 재정비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는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4분기(잠정) 연결기준 매출은 1조4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7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번 적자는 향후 성장을 위한 ‘예방주사’ 성격이 짙다. 강도 높은 유통 채널 재정비 작업과 희망퇴직 등 국내외 인력 효율화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이로써 작년 연간 매출은 6조3555억원, 영업이익은 17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7%, 62.8%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전체적인 역성장 속에서도 해외 시장, 특히 북미와 일본에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분기 기준 미국 매출은 7.9%, 일본은 6.0%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력 브랜드가 북미 시장 오프라인 판로를 넓히며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중국 시장은 채널 정비 영향으로 16.6% 하락하며 고전했지만, 미국과 일본의 활약 덕분에 연간 전체 해외 사업은 1.2%의 값진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작년부로 희망 퇴직은 마무리됐다”며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해 중국 시장 등의 채널 재정비는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중국 시장 매출 하락은 기조화 될 것으로 보인다. 

뷰티사업부 핀셋 재편...이선주 사장 승부수

작년 9월 취임한 이선주 사장은 올해를 반등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조직의 DNA를 바꾸고 있다. 이 사장은 신년사에서 ‘과학적 연구 기반의 뷰티·건강 기업’을 목표로 내걸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민첩한 조직으로의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3개 사업부 체제는 5개 조직(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으로 세분화됐다. 특히 고성장 중인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네오뷰티사업부로 분리한 것은 브랜드별 맞춤형 ‘핀셋 전략’으로 시장에 더 깊숙이 침투하겠다는 의지다.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부문은 연간 매출(+2.8%)과 영업이익(+3.1%) 모두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해냈다. LG생활건강은 토리든 등 유망 브랜드의 M&A를 지속 검토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브랜드 중심의 조직 개편과 고성장 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해 한 자릿수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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