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7만 달러대까지 급락했다.
2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전일(7만8136달러)보다 3.17% 내린 7만5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개월 만에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에 실패한 채 7만 달러 중후반대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것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시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정책에 동조하고 있지만, 과거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이력이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정책 기대에 반응해온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2241달러로 전일보다 9.14% 하락했다. 엑스알피(XRP·리플) 역시 1.58달러로, 전일 대비 2.54%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8057달러(약 1억1334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1억1555만원)보다 약 1.91%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0.85%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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