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CJ ENM이 일본 '라포네'의 성공 신화를 중화권으로 이식, 현지 IP 비즈니스의 기초체력을 다진다. 이는 CJ ENM이 지난해 4월 'Mnet 개국 30주년'을 맞아 천명했던 글로벌 확장의 청사진이 구체적인 실체로 드러난 결과다.
2일 CJ ENM(대표이사 윤상현)은 JYP 엔터테인먼트 중국 법인 'JYP CHINA',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의 합작사인 NCC 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JV) ‘원시드(ONECEAD)’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시드' 설립은 CJ ENM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오디션 IP 연계 합작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CJ ENM은 과거 하이브와 합작한 '빌리프랩(아이랜드)', 일본 요시모토흥업과 설립한 '라포네(JO1, INI)' 등을 통해 방송 제작 역량과 파트너사의 매니지먼트 인프라를 결합하는 흥행공식을 입증해 왔다.
'원시드' 역시 이 궤적을 따른다. 파트너인 NCC는 JYP의 프로듀싱 노하우와 텐센트의 자본력이 결합된 곳으로, 현지화 그룹 '보이스토리' 등을 안착시킨 바 있다. CJ ENM은 '원시드'를 통해 자사의 기획력을 NCC의 현지 네트워크에 이식,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자본과 결합한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서 중화권 내 K팝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케 한다.
합작법인의 첫 프로젝트는 엠넷플러스(Mnet Plus) 오리지널 서바이벌 ‘플래닛C : 홈레이스’를 통해 선발된 7인조 보이그룹 ‘모디세이(MODYSSEY)’다. 원시드는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음반, 공연, MD 등 아티스트 IP 비즈니스 전반을 전개한다.
CJ ENM 관계자는 “중화권 시장에 최적화된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아티스트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원시드를 통해 글로벌 팬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디세이(헝위, 판저이, 리즈하오, 린린, 수런, 이첸, 로완)'는 Mnet ‘보이즈 플래닛’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난해 12월 전 세계 팬들의 투표로 결성돼 데뷔를 앞두고 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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