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게히의 운수 좋은 날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47점으로 2위 맨시티는 1위 아스널(승점 53)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마크 게히는 이날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해 전반전 동안 준수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경합에서 밀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내 곧장 따라붙어 볼을 뺏어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문제는 후반전이었다. 후반전 동안 팀은 도미닉 솔란케에게 2골을 실점했는데, 두 장면에서 모두 게히가 관여돼 있었다.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내려다 실점을 헌납했고, 후반 25분에는 헤딩으로 완벽하게 클리어하지 못한 볼이 이후 솔란케의 스콜피온 킥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의 첫 번째 골은 경기 중에 이후 논란이 될 것 같다는 뉘앙스로 몇 번이나 다시 리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게히도 솔란케에게 발로 차인 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웠지만 이 행동에 대한 VAR 판독은 없었고,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그 장면을 봤는가?”라며 “중앙 수비수가 스트라이커에게 그런 행동을 한다면 페널티가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여태 핵심 수비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불안함을 가지고 있던 맨시티다. 게히의 합류가 희망적으로 여겨졌던 이유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우승을 이끌만큼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이 좋다고 평가 받았다. 실제로 지난 리그 경기에서 투지 있는 수비로 클린시트와 함께 2026년 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논란이 있는 판정과 더불어 안정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한편, 현재 맨시티는 1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6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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