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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을 방문하려는 외국인 여행객의 비용 부담이 커진다. 미국 내무부가 국립공원 인프라 현대화와 방문객 수익의 공원 환원을 목표로 2026년 1월 1일부터 신규 방문객 정책과 입장료 체계 개편안을 시행하면서다.
미국관광청에 따르면 아카디아, 브라이스 캐니언, 에버글레이즈, 글레이셔,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 티턴, 로키 마운틴, 세쿼이아 및 킹스 캐니언, 옐로스톤, 요세미티, 자이언 등 방문객이 많은 11개 국립공원에서는 16세 이상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인당 100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세 곳 이상의 국립공원 방문을 계획하는 여행객에게는 250달러의 '아메리카 더 뷰티풀 비거주자 연간 패스(America the Beautiful Non-Resident Annual Pass)'가 보다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해당 패스는 입장료와 외국인 추가 요금을 포함하며, 차량 1대 또는 최대 성인 3명까지 적용된다. 유효기간은 구매 월 기준 12개월이다.
현재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은 미국 본토와 해외 영토 전반에 걸쳐 63개의 국립공원과 400곳 이상의 공공 보호 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관광청은 이번 요금 개편과 함께 방문객 상위 11개 국립공원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근 자연·문화 명소를 소개했다. 그랜드 캐니언 인근의 우팟키 국립기념물과 월넛 캐니언 국립기념물, 요세미티 인근의 뮤어 우즈 국립기념물, 옐로스톤 인근의 빅혼 캐니언 국립휴양지 등이 포함됐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 청장은 "미국은 전 세계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넓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국립공원이 주목받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인근의 덜 알려진 명소나 주립공원을 함께 방문할 때 더욱 깊이 있는 여행 경험과 높은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관광청은 성수기를 피해 방문할 것을 권장하는 한편, 출발 전 국립공원관리청 및 각 주립공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휴장 여부, 계절별 운영 변경, 안전 공지 등 최신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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