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지난 한해 가장 많은 세금을 낸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더선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의 ‘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이 지난 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선수가 됐다. 무려 1690만 파운드(약 336억 원) 이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저명매체 타임스는 최근 2025년도 자료를 기준으로 “홀란이 1690만 파운드를 세금으로 냈다. 이는 EPL에서 가장 많은 액수”라고 보도했다.
2034년 여름까지인 맨시티와 계약에 따르면 홀란은 주급 50만 파운드(약 9억9000만 원)를 받고 있다. 여기에 보너스와 초상권으로 1000만 파운드(약 198억 원)를 추가로 벌고 있다.
얼마전 적발된 가족 단위의 영국 도박사 일당이 4억 파운드의 세금을 낸 것과 비교하면 많이 미미하지만 홀란이 영국 재무부에 상당한 재정적 기여를 하는 것만은 틀림없다.
영국의 외국인 세율은 15만 파운드 이상(약 2억9000만 원) 소득시 50%가 부과된다. 많이 벌었으니 많이 내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그 뒤는 지난해 4월 계약연장에 성공한 ‘이집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1450만 파운드(약 288억 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살라의 안필드 동료인 네덜란드 출신 버질 판 다이크는 970만 파운드(약 192억 원)로 납세자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와 판 다이크의 사이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첼시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있는데, 각각 1090만 파운드(약 216억 원)와 980만 파운드(약 195억 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이 종료된 이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것으로 보여 내년 이 무렵 공개될 납세자 리스트에선 제외될 전망이다. 스털링은 2024~2025시즌을 아스널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으나 주급 32만5000만 파운드(약 6억4000만 원)의 계약이 유지돼 많은 세금이 부가됐다.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가 나란히 900만 파운드의 세금이 매겨졌고, 또 다른 맨시티 공격수인 오마르 마르무시가 880만 파운드를 낸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었다. 아스널의 가브리엘 제수스는 예상 납부세액 790만 파운드가 나왔고, 팀 동료인 카이 하베르츠가 제수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EPL 선수들은 연간 총액 1억 파운드 이상의 어마어마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돼 있고, 금전적 보상이 훌륭한 리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