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FC’ 눈물의 16강…스코틀랜드 벽 높았다, 그래도 값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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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FC’ 눈물의 16강…스코틀랜드 벽 높았다, 그래도 값진 성장

뉴스컬처 2026-02-02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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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히든FC: 숨겨진 대한민국 슛돌이를 찾아라’가 첫 국제 대회 도전을 값진 성장의 기록으로 남겼다.

지난 31일 방송된 ‘히든FC’에서는 유소년 월드컵 ‘서프컵’ 16강전에 나선 히든FC의 치열한 승부가 그려졌다. 상대는 스코틀랜드 리그 최다 우승(55회),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 이름값만으로도 위압적인 팀이었다.

사진=히든FC
사진=히든FC

경기를 하루 앞둔 밤, 이근호 감독과 매니저 송해나는 선수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가족들의 응원 영상. 화면 속 부모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선수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정승유와 주훤은 눈물을 삼켰고, 동료들 역시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이근호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밝게, 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어깨를 두드렸다.

하지만 경기는 냉혹했다.

킥오프 휘슬과 동시에 스코틀랜드의 거센 압박이 시작됐다. 큰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 조직적인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히든FC는 수세에 몰렸다. 골키퍼 코치가 상대 선수를 보며 “쟤 생년월일 잘못된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질 만큼 압도적인 체격 차가 웃픈 현실을 보여줬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히든FC는 분위기를 내줬고, 거친 몸싸움 속에서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김성주는 “다윗과 골리앗 같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전, 이근호 감독은 공격수 전원을 투입하며 반격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스’ 고유건은 “오늘 뛰고 죽는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없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벽은 끝내 높았다. 추가 실점이 이어졌고, 스코어는 점점 벌어졌다.

골키퍼 전은찬은 “골이 많이 들어가니까 짜증이 났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고, 안민우 역시 “확실히 강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경기는 0-8. 히든FC의 ‘서프컵’ 여정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이근호 감독은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말했다. “경기는 이기고 질 수 있다. 우리는 성장하러 온 거다. 이 감정 잊지 말고, 나중에 꼭 갚아주자.”

김성주도 “이 대회에서 얻은 경험이 아이들의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첫 국제 무대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긴 히든FC. 제2의 손흥민, 이강인을 꿈꾸는 이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패배의 눈물은 훗날 더 단단해질 성장의 씨앗이 되고 있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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