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웰컴맨’ 다니엘 산체스와 김종원(이상 웰컴저축은행)이 나란히 PBA 9차 투어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PBA 팀리그를 앞두고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한 산체스와 김종원은 각각 팀 주장과 7세트 마무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개인 투어에서도 두 선수기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에서 나란히 4강 무대를 밟았다.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종원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스페인)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김종원은 1세트를 6이닝 만에 15:8로 따냈지만, 2·3세트를 각각 7:15(4이닝), 5:15(8이닝)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몰렸다. 그러나 4세트에서 뱅크샷 3개를 성공시키며 15:7(9이닝)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3이닝 동안 매 이닝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총 4개의 뱅크샷으로 8점을 쓸어 담았고, 11:0 완승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16강 이상의 성적이 없었던 팔라손은 시즌 상금랭킹 40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으나 8강까지 오르며 32위 안에 진입, 극적으로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어 열린 마지막 8강전에서는 다니엘 산체스가 김재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크라운해태의 주장 김재근은 팀 동료 노병찬과 나란히 8강에 올랐으나, 두 선수 모두 8강에서 탈락하며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1, 2세트를 5이닝 만에 각각 15:7, 15:9로 따냈다. 3세트에서는 13이닝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15:14, 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 김재근은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9이닝째 14점 고지에 먼저 올랐으나, 산체스가 8이닝부터 13이닝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8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김재근은 정규시즌 마지막 9차 투어 8강에서 다시 한 번 산체스와 맞붙었으나 끝내 설욕에 실패했다.
이로써 김종원과 산체스는 나란히 4강에 올라 각각 베트남의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 응우옌득아인찌엔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종원은 응우옌꾸옥응우옌을 상대로 상대 전적 1전 1승을 기록 중이며, 산체스와 응우옌득아인찌엔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김종원과 응우옌꾸옥응우옌의 준결승전은 2일 오후 12시, 산체스와 응우옌득아인찌엔의 준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3시에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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