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5년 12월 기준 전국 평균 2,091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안정세…지역별 편차 뚜렷
12월 조사 결과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은 10월 2,086만 원에서 12월 2,091만 원으로 0.2% 소폭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를 합산한 이 비용은 최근 3개월 동안(10월 2,086만 원 → 11월 2,106만 원 → 12월 2,091만 원) 전체 평균(2,106만 원)을 하회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전과 광주’ 최고 감소세
대전과 광주는 10월 대비 73만 원(4.4%) 하락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은 1,582만 원, 광주는 1,574만 원을 기록했다.
일부 예식장이 예약 건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보증 인원 하향, 대관료 인하 등 할인 정책을 펼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 최고치 경신
반면 서울 강남은 10월 3,500만 원에서 12월 3,599만 원으로 99만 원(2.8%) 상승하며 지난 4월 조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외(2,531만 원), 경기(1,826만 원), 울산(1,803만 원), 전라(1,762만 원) 순이었고, 가장 낮은 경상(1,228만 원)과 비교하면 지역 간 차이가 약 3배였다.
▲결혼식장
결혼식장 중간가격은 1,497만 원으로 10월(1,500만 원) 대비 0.2% 하락했다.
서울 강남이 3,06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 외(2,100만 원), 충청(1,575만 원), 경기(1,530만 원) 순이었으며, 부산이 958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10월 대비로는 부산이 855만 원에서 958만 원으로 12.0%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전은 1,467만 원에서 1,240만 원으로 15.5% 하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대관료
대관료 중간가격은 300만 원으로 10월과 동일했지만, 강원이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25.0% 상승했고, 대구는 2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25.0% 하락했다.
서울 강남의 대관료는 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와 제주는 각각 10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식대
식대 중간가격은 1,140만 원으로 10월(1,144만 원) 대비 0.3% 하락했다.
서울 강남이 2,00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 외(1,460만 원), 충청(1,180만 원) 순이었으며, 부산이 705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울산은 1,120만 원에서 1,160만 원으로 3.6% 상승한 반면, 광주는 1,240만 원에서 1,080만 원으로 12.9% 하락했다.
▲서울 강남 1인당 식대, 처음으로 9만 원대 진입
12월 조사에서 1인당 식대 전국 중간가격은 58,000원으로 10월과 동일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은 10월 88,000원에서 12월 90,000원으로 2,000원(2.3%) 상승하며 처음으로 9만 원대에 진입했다.
강남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가 예식장의 1인당 식대가 지난 10월 12만 원에서 12월 14.2만 원으로 2.2만 원(18.3%) 급등하면서 중간가격까지 동반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외(72,000원), 광주(62,000원), 경기(60,000원) 순이었고, 제주가 4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표)지역별 결혼서비스 전체비용 현황(12월)
◆결혼준비대행 가격, 스드메 패키지 1.0% 상승
▲스드메 패키지
스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293만 원으로 10월(290만 원) 대비 1.0% 상승했다.
광주가 34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전라가 각각 330만 원, 경기가 258만 원 순이었으며, 인천·울산이 23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 강남은 302만 원에서 324만 원으로 7.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충청은 298만 원에서 272만 원으로 8.7% 하락했다.
▲스튜디오
스튜디오 기본(20P 앨범, 20R 액자) 서비스 중간가격은 139만 원으로 10월과 변동이 없었다. 서울 강남(153만 원), 강원(152만 원), 광주(150만 원) 순이었고, 경기가 88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드레스
드레스 기본[본식(1벌)+촬영(3벌)] 서비스 중간가격은 160만 원으로 10월(155만 원) 대비 3.2% 상승했다. 대전이 22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198만 원), 부산(175만 원) 순이었으며, 서울 강남 외가 118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구는 150만 원에서 158만 원으로 5.3% 상승했고, 경상은 132만 원에서 127만 원으로 3.8% 하락했다.
▲메이크업
메이크업 기본[본식+촬영(원장급)] 서비스 중간가격은 78만 원으로 10월(77만 원) 대비 1.3% 상승했다. 서울 강남이 10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82만 원), 부산·충청·경상(각 78만 원) 순이었으며, 광주가 33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선택 옵션의 '필수화', 추가 비용부담 가중
12월 선택 옵션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나 일부 고가 품목을 중심으로 변동이 나타났다.
생화 꽃장식은 10월 250만 원에서 262만 원으로 12만 원(4.8%) 상승했고, 본식 원판 구매는 50만 원에서 51만 원으로 2.0% 상승했다.
반면 혼주 헤어/메이크업은 1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3만 원(16.7%) 하락했고, 한복 대여는 30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3.3% 하락했다.
가격변동과 더불어 대다수 업체가 공통으로 취급하는 옵션은 사실상 필수가 될 가능성이 커 소비자의 추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조사 결과 결혼식장 업체는 본식 촬영(67.2%), 혼주 헤어/메이크업(62.4%), 본식 사회자(46.7%) 순으로 많이 취급했다.
최고가 품목은 생화 꽃장식(262만 원)이었다.
▲스튜디오 업체
앨범페이지 추가(68.1%), 야간 촬영(65.6%), 드레스 추가(63.9%) 순으로 보편화되었으며, 최고가 품목은 원본 구매비(30만 원)였다.
스튜디오 선택품목 중 소품 촬영은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66.7% 상승했고, 반려동물 촬영은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12.5% 하락했다.
▲드레스 업체
촬영 헬퍼(64.4%), 본식 헬퍼(63.5%), 추가 피팅비(48.2%) 순으로 많이 취급했으며, 최고가 품목은 디자인 추가(115만 원)였다. 14개 선택품목 모두 10월 대비 가격변동이 없었다.
▲메이크업 업체
여성 혼주 헤어&메이크업(48.5%), 남성 혼주 헤어&메이크업(48.0%), 헤어피스 구매(38.4%) 순으로 보편화되었고, 최고가 품목은 헤어 변형(33만 원)이었다.
남성 혼주 헤어&메이크업은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2.5% 상승했고, 가발비는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11.1% 상승한 반면, 여성 혼주 헤어&메이크업은 28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7.1% 하락했고, 얼리스타트비는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8.3% 하락했다.
(그래프)옵션 비용 변동 및 취급 비중 현황
한국소비자원은 12월 결혼서비스 가격조사 결과를 가격정보 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 누리집(www.price.go.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결혼서비스 비용은 지역별·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매우 크고 선택 옵션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비부부들은 계약 전에 참가격 누리집 내 예상 견적 조회 기능을 통해 세부 품목별 가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에도 매월 결혼서비스 가격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결혼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월 결혼서비스 가격조사’ 개요, ▲‘12월 결혼서비스 가격조사‘ 결과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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