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일부러 후반전을 늦게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앨리 맥코이스트는 벤피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누른 뒤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이론에 설득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벤피카는 2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피카는 극적으로 1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벤피카가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36분 안데레아스 시엘데루프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5분엔 반델리스 파블리디스가 득점하며 벤피카가 역전했다.
후반전 들어 벤피카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9분 시엘데루프가 한 골을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음바페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라울 아센시오, 호드리구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벤피카가 승기를 잡았지만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 보였다. UCL 리그 페이즈에선 1위부터 8위까지 16강에 오른다. 9위부터 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벤피카는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24위가 가능했다.
경기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벤피카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트루빈이 공격에 가담했다. 트루빈은 감각적인 헤더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갈랐다. 4-2로 경기가 끝나며 벤피카가 극적으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주장이 등장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전설 맥코이스트는 ‘TNT 스포츠’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훌륭한 사령탑이다. 모든 걸 겪었고, 판을 뒤집는 사람이다. 생각해 봐라. 이 경기가 (UCL 리그 페이즈에서) 마지막으로 끝났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해 일부러 후반전을 늦게 시작했을 거라는 뜻이었다. 맥코이스트는 “무리뉴 감독이 다른 경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도록 일부러 후반전 킥오프를 늦췄다고 생각하지 않나? 난 그가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더했다.
‘TNT 스포츠’ 진행자 맷 스미스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 벤피카가 벤치에서 다른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한 골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았다”라며 맥코이스트 주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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