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베트남의 ‘응우옌 듀오’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응우옌득아인찌엔이 나란히 PBA 9차 투어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응우옌꾸옥응우옌은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투어를 시즌 상금랭킹 34위로 시작했음에도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기존에 출전권을 확보한 응우옌득아인찌엔(15위), 응우옌프엉린(19위)까지 더해 베트남의 ‘응우옌 트리오’가 모두 월드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은 노병찬(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6이닝과 7이닝 만에 각각 15:10, 15:6으로 따낸 응우옌꾸옥응우옌은 3세트를 6이닝 만에 8:15로 내줬지만, 4세트를 4이닝 만에 15:0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응우옌꾸옥응우옌은 1, 2세트를 2점대 애버리지로 가져간 데 이어 4세트에서는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28강에서 한지승(웰컴저축은행), 64강에서 신정주(하나카드), 32강에서 김영원(하림) 등 PBA 대표 루키들을 연파하며 8강에 오른 응우옌꾸옥응우옌은 32강에서 베트남의 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3-2로 물리치며 8강에 오른 노병찬마저 꺾고 이번 시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의 4강전 상대는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이다.
김종원은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손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고 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로 4강 무대에 올랐다. 김종원과 응우옌꾸옥응우옌의 상대 전적은 1전 1승으로, 2023-24시즌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64강에서 김종원이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응우옌득아인찌엔은 김민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시즌 두 번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5:10으로 가져간 응우옌득아인찌엔은 2, 3세트를 6이닝 만에 각각 15:11, 15:8로 따내며 승부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 64강)를 꺾고 4강에 올랐던 응우옌득아인찌엔은 당시 준결승에서 최성원(휴온스)에게 2-4로 패한 바 있다.
응우옌득아인찌엔의 준결승전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스페인)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산체스는 6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부터 8차 투어 ‘하림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이 기간 7차, 8차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산체스는 이번 대회 8강전까지 19연승을 달리며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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