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실적에 힘입어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3% 이상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용 수요 폭증 및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은 역대 1월 중 최대실적인 658.5억 달러(33.9% 증가)로 1월 중 처음으로 60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14.0%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지난해 1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밀리면서 조업 일수(20일→23.5일)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103% 증가), 컴퓨터(84% 증가), 무선통신(67% 증가), 디스플레이(26% 증가), 자동차(22% 증가) 등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 중국(46.7% 증가), 미국(29.5% 증가), 중남미(19.2% 증가), 중동(18.0% 증가), 인도(15.0%), EU(6.9%)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11.7% 증가했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은 감소했으나 비에너지인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등 중간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1월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1월 수출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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