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다가 떼돈 벌었죠" 3억→6억 치솟고 있는 수도권 '이 아파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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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다가 떼돈 벌었죠" 3억→6억 치솟고 있는 수도권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 2026-02-01 20:1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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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50㎡ 미만의 초소형 주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주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실용성이 높은 소형 면적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도 이러한 초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 전용 27㎡는 지난해 17억6,000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인근에 위치한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39㎡ 역시 올해 1월 18억2,500만 원에 매매되며 동일 면적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49㎡는 지난해 11월 25억8,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같은 해 4월 거래가인 21억8,000만 원과 비교해 불과 반년 만에 4억 원이 오른 금액으로,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을 넘어 경기권 주요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 39㎡는 올해 1월 6억9,000만 원에 거래되며 전년 대비 1억 원 이상 상승했다. 

광명시에서도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 49㎡가 지난해 말 8억3,0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를 기록하며 소형 면적에 대한 선호가 특정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님을 보여줬다.

심지어 해당 아파트의 전용 40㎡ 면적은 2023년까지만 해도 3억 원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최근 6억 5000만원에 매매된 점을 고려하면 3년도 채 되지 않아 가격이 두 배 이상 뛴 셈이다.

 

초소형 인기는 많아지는데 공급은 턱없이 적어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청약 시장에서도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수치로 확인된다.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전용 50㎡ 미만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6.16대 1에 달했다. 

이는 총 755가구 모집에 3만4,852건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9.31대 1)의 약 5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과 청약 과열의 가장 큰 배경으로 공급 부족을 지목한다. 최근 3년간 수도권에서 분양된 전용 50㎡ 미만 초소형 아파트는 3,858가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 16만여 가구 가운데 2.4%에 불과한 수준이다.

다시 말해 신규 공급 아파트 100가구 중 초소형 평형은 2가구 남짓에 그치고 있는 셈으로 늘어나는 소규모 가구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이 구조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당분간 초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가구 구조 변화와 공급 여건을 고려할 때,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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