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청년 농업인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되는 등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강화지역이 청년 농업인 성장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화 청년 농업인들의 이 같은 성과는 각종 공모와 인증을 통한 것으로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낸다.
또 이들 청년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정착을 뒷받침해 온 정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청년후계농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손현정(40) 씨는 ‘2025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손 씨는 강화 특산물인 ‘강화섬 양도 포도’를 무농약 방식으로 가꾸며 농산물 브랜딩과 고객 소통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 한성희(36)씨 역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그는 독자적인 곡물 가공·생산 시스템을 구축,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농업회사법인인 ‘강화드림’을 창업한 젊은 CEO로 농업 분야의 혁신과 선도 농업인 상담 교육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화에서 5만평 규모 벼와 콩 농사를 짓고 있는 박지선(38) 씨는 글쓰는 청년 농부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일상에서 길어 올린 상념들로 ‘엄마의 유산’이란 책 발간에 동참했다. 박 씨에게 농사는 단순한 생업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유 공간이다. 지난해 창립한 청년 여성농업인 조직 '데메테르'를 기반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성화를 꿈꾼다.
이들은 모두 강화군의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에 선발됐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영농 초기 단계부터 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과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받아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책의 수혜자들인 셈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청년 농업인의 부상은 강화 농업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기도 하다”며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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