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제동…타당성 평가서 ‘경제성 미흡’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천시, 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제동…타당성 평가서 ‘경제성 미흡’

경기일보 2026-02-01 16:43:30 신고

3줄요약
인천 남동구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과일동에서 농산물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과일동에서 농산물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만성적자인 농축산물 도매시장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이 경제성 부족으로 제동이 걸렸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0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 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2026년 2월 출범을 목표로 현재 직영 운영하는 남촌·삼산 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를 통합해 공기업 형태의 유통공사로 확대하는 ‘(가칭)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의 연간 농산물 거래 물량 약 626만t 가운데, 인천 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은 약 31만t으로 전체의 5% 수준에 그친다. 여기에 남촌 도매시장의 거래량은 2021년 18만1천t에서 2024년 17만1천t으로, 삼산 도매시장 역시 2021년 15만8천t에서 2024년 14만1천t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거래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인력 규모와 시설은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수입 대비 인건비와 시설 유지·관리비 부담이 커지면서 두 도매시장은 해마다 약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시는 남촌·삼산 도매시장을 통합 운영할 경우 중복 인력과 관리 비용을 줄여 경영 구조를 개선하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우선 남촌·삼산 도매시장의 부지와 건물 등 현물 7천926억원을 출자해 유통공사의 자본금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럴 경우 두 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감가상각비가 남촌 도매시장 28억원, 삼산 도매시장 22억원 등 50억원에 이르러 재무 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이러한 감가상각비를 반영할 경우 공사 전환 시 운영 수익을 포함하더라도 연평균 약 39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삼산도매시장만 공사에 현물 출자하고, 남촌도매시장은 시 소유를 유지한 채 공사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설립 방안을 수정해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감가상각비를 포함하더라도 연평균 2억원 가량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수정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으며, 2월 중 설립 심의위원회를 열어 유통공사 설립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출자 구조를 조정하는 등 보완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2월 행안부 설립 심의위원회에서 수익성을 적극 어필해 올해 안에는 유통공사 출범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