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보다 커맨드 더 좋아, 커브+커터 기대" 어린왕자 반색→플렉센 캠프 '첫 불펜 피칭' 어땠나 [시드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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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보다 커맨드 더 좋아, 커브+커터 기대" 어린왕자 반색→플렉센 캠프 '첫 불펜 피칭' 어땠나 [시드니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2-01 15:4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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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플렉센은 가벼운 컨디션 점검 차원의 투구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플렉센은 휴식일이었던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뒤, 30일부터 두산의 1차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했다. 플렉센은 1일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플렉센은 총 35구를 던지며 몸 상태와 감각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즌을 앞둔 본격적인 강도 조절 단계 이전인 만큼, 무리 없이 리듬을 확인하는 정도의 투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만큼은 기대 이상이었다. 플렉센은 이미 미국에서 6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충분히 몸을 만든 상태로 호주 캠프에 합류했다. 그 준비 과정이 고스란히 첫 불펜피칭에 드러났다는 평가다. 

김원형 감독은 투구를 지켜본 뒤 "2020년에 함께했을 때보다 커맨드가 더 좋아진 것 같다"며 "플렉센의 경우 원래 커브보다는 커터 위력이 더 좋았다. 공 움직임이 더 날카로워진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투수코치진 역시 "첫 불펜 피칭임에도 준비를 굉장히 잘해온 게 느껴진다"며 플렉센의 몸 상태와 투구 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불펜에서 플렉센의 공을 직접 받아본 포수 김기연의 반응도 인상적이었다. 김기연은 "속구가 확실히 살아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첫 투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며 "공 끝이 묵직했고, 받는 입장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단순한 구속보다는 볼의 질과 제구에서 이미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플렉센 본인 역시 첫 불펜피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컨디션이 좋았고 오늘 투구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손 감각을 찾는다는 느낌으로 던졌다"며 "속구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커브, 커터까지 모두 던졌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막 2월이 됐을 뿐이다. 아직 끌어올릴 게 많이 남아 있다"며 "빌드업 과정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플렉센은 팀 분위기와 목표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캠프 첫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슬로건처럼 Time to MOVE ON, 우승을 향해 움직이자'고 이야기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이 시기에 해외에서 준비하는 이유는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 하나다. 그 목표를 위해 모두가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플렉센은 2026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에 계약하며 6년 만에 KBO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1994년생 미국 출신 우완 투수인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무대에 처음 도전했다. 당시 플렉센은 21경기(116⅔이닝)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 3.01, 132탈삼진, 30볼넷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은 두산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준플레이오프 선발 등판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선발 등판에 이어 4차전 구원 등판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두 차례 선발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후 플렉센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5시즌 동안 147경기에 등판, 32승 39패 평균자책 4.48을 기록하며 이른바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쌓은 경험은 투구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캠프 첫 불펜 피칭부터 쏟아진 칭찬은 단순한 기대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20년의 기억을 넘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플렉센이 두산 마운드의 중심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의 호주 스프링캠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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