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금고 이자율이 전면 공개된 가운데 김포시 시금고의 장기예금 금리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포시와 시의회, 정영혜 시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제265회 시의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의 세정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의 12개월 이상 장기예금 평균금리는 2.53%인 반면, 김포는 2.29%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금고 지정은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경쟁입찰로 진행되나 입찰자가 1명이면 재공고 후 수의계약으로 지정한다.
이에 지자체의 금고 이자율이 전면 공개된 만큼 시금고 운영은 내부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과 외부 검증기관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비교·평가되는 공개행정 영역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금고는 예금 과목별 금액, 예치기간, 금융상품별 수익률, 이자수입 총액 등을 시에 보고해야 한다.
정영혜 시의원은 “시민들은 같은 세금을 맡기고도 지역에 따라 지자체가 벌어 들이는 이자수익에 큰 차이가 난다”며 “이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금고 안에서 제대로 운용되는 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에 최근 3년간 예치기간별 예금 연중 평균잔액, 상품별 실제 적용금리 및 이자수입 총액 운용수익률 산출내역 등 제출을 집행부에 공식 요청하고 “시금고 약정기간 동안 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는 만큼, 타 지자체와의 비교를 통한 성과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31개 시군 자료를 보면 김포는 장기금리는 낮지만, 단기금리는 상위 3위 수준으로, 여건상 단기 운용자금이 많다”면서 “금고 잔액은 줄고 있지만 자산관리과의 운용을 통해 이자수입은 늘고 있어 전반적인 재정운용은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포시금고는 농협중앙회로 약정기간은 2026년 1월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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