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1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열린 당 지도부 규탄 집회에서 '부당징계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개최하려는 토크콘서트의 좌석 등급 차등 배정을 두고 "지지자들의 충성심에 가격표를 붙인 천박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가 개최하려는 토크콘서트는 좌석 등급을 R석 7만 9000원, S석 6만 9000원, A석 4만 5000원으로 차등 배정했다"라며 "돈을 더 내는 사람에게 더 가까운 자리를 배정하는 '금권적 위계'를 행사 속에 그대로 이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공당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 개인의 재기를 위해 정치를 '수익 모델'로 변질시킨 행태"라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가 입에 달고 살던 '동료 시민'은 결국 티켓을 사주는 '유료 고객'이었냐"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지자들 사이에서 '예매 노하우'와 '1층 명당 사수' 전략이 공유되는 모습은 정당 정치가 아닌 아이돌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법적 문제도 제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행사를 '수익 0원'이라는 궤변으로 법망을 피하려 하지만, 이는 도리어 본인의 발목을 잡는 꼴"이라고 했다. "선거 출마 예정자 신분에서 흑자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적자면 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위반 소지가 높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정치를 '수익 모델'로 오염시키지 말고, 본인이 내뱉었던 말들에 대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 지지자 등급 매기는 ‘한동훈식 티켓 장사’, 정치는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괴하고 해괴망측한 ‘유료 등급제 정치’가 등장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개최하려는 토크콘서트는 좌석 등급을 R석 7만 9000원, S석 6만 9000원, A석 4만 5000 원으로 차등 배정하며 지지자들의 충성심에 가격표를 붙이고 나섰습니다.
공당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 개인의 재기를 위해, 정치를 ‘수익 모델’로 변질시킨 천박한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 전 대표가 입에 달고 살던 ‘동료 시민’은 결국 티켓을 사주는 ‘유료 고객’이었습니까?
지지자들 사이에서 ‘예매 노하우’와 ‘1층 명당 사수’ 전략이 공유되는 모습은 정당 정치가 아닌 아이돌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합니다.
돈을 더 내는 사람에게 더 가까운 자리를 배정하는 ‘금권적 위계’를 행사 속에 그대로 이식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행사를 ‘수익 0원’이라는 궤변으로 법망을 피하려 하지만, 이는 도리어 본인의 발목을 잡는 꼴입니다.
선거 출마 예정자 신분에서 흑자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적자면 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위반 소지가 높습니다.
정치인으로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해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이 아니라면, 당장 티켓 장사를 중단하십시오.
정치를 ‘수익 모델’로 오염시키지 말고, 본인이 내뱉었던 말들에 대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는 모습부터 보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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