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대승도 감추지 못한 ‘살라의 떨어진 폼’, 뚜렷해져 가는 세대교체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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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대승도 감추지 못한 ‘살라의 떨어진 폼’, 뚜렷해져 가는 세대교체 신호

풋볼리스트 2026-02-01 15:32:18 신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버풀의 대승도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세대교체 신호만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뉴캐슬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39점 확보하며 5위 도약했다.

살라의 떨어진 기량이 뉴캐슬전 대승에도 두드러졌다. 이날 살라는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등 새 얼굴 공격진과 호흡했는데 외려 영입생의 맹활약으로 본인의 기량 하락이 강조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전성기 시절 살라는 상대 측면 수비수를 제압하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그러나 30대 중반이 되면서 신체 능력이 떨어졌고 가장 크게 내세울 수 있었던 장점을 잃어버렸다. 올 시즌 살라가 가장 크게 지적받고 있는 두 가지 포인트도 결국 결정력 부족과 활동량 저하였다.

경기 초반부터 살라의 떨어진 신체 능력이 눈에 띄었다. 전반 18분 키어런 트리피어가 미끄러지며 패스 미스를 범했고 소보슬러이 도미니크가 뉴캐슬 뒷공간으로 패스를 차 넣었다. 이때 이어받은 건 살라였다. 그러나 살라는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서 달려온 트리피어에게 손쉽게 따라잡혔다. 트리피어는 전성기 때도 속도가 약점이었던 풀백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결국 살라는 박스 안에서 속도를 줄이고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달려온 트리피어가 공을 걷어내며 허무하게 저지됐다. 살라는 반대편으로 뛰어든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패스를 사전에 내줬다면 더 좋은 찬스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마음만 앞선 무리한 플레이로 이도 저도 아닌 결과를 도출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41분 리버풀의 동점골 상황에서도 살라의 아쉬운 선택이 눈에 짚였다. 리버풀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슈팅하긴 각도와 거리가 애매했고 리턴 패스를 내주거나 안쪽으로 더 치고 들어와 2차 상황을 엿봐야 했다. 그러나 살라의 선택은 터무니없이 수비벽을 때리는 슈팅이었다. 다행히 살라의 슈팅이 굴절돼 동료에게 연결됐고 비르츠의 돌파 후 에키티케의 마무리가 나오며 공격 시퀸스가 마무리됐다.

살라는 후반 22분 박스 안에서 내준 패스를 비르츠가 원터치 슈팅으로 차 넣으면서 1도움을 추가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상황까지 지적하는 건 과한 비판이지만, 이 도움이 살라의 기량 회복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2분 뒤 살라가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24분 비르츠가 중원으로 공을 몰며 전진했고 오른쪽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살라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발이 느린 루이스 홀을 이번에는 속도로 제압한 살라는 문전 오른쪽에서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살라의 슈팅은 골대 옆 그물로 향했다. 살라는 지난 올랭피크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마무리로 찬스를 놓친 바 있다. 전성기 대비 무뎌진 결정력이 야속한 장면이었다.

대승에도 가리지 못한 살라의 부진은 리버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짚었다. 지난여름 영입한 비르츠와 에키티케가 점차 리버풀의 새로운 공격 조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살라를 살리기 위해 두 선수를 희생하는 것보다 살라를 떠나보내고 두 선수 중심으로 전략을 짜는 게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인다. 작별은 언제나 어려운 선택이지만, 프로 세계에서는 그 냉혹함 또한 당연한 순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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