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와 원정경기 도중 호물로를 제치고 돌파하고 있다. 라이프치히|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이재성(34)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마인츠가 라이프치히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서 라이프치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4일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3-1 승)에 이어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거둔 마인츠는 4승6무10패(승점 18)를 기록하며 16위를 유지했다. 라이프치히(11승3무6패·승점 36)는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분데스리가는 정규리그 종료 후 16위가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17·18위가 자동 강등된다. 마인츠와 15위 베르더 브레멘(4승7무9패·승점 19)과 승점 차는 1로 좁혀졌다. 정규리그 1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마인츠로선 충분히 기회가 있다.
마인츠는 전반 40분 콘래드 하더(덴마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6분 나딤 아미리(독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4분 실라스 음붐파(콩고민주공화국)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재성은 3-5-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내내 중원을 책임졌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슛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6%(21회 중 18회 성공)를 기록한 이재성에게 평점 7.6을 부여했다.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마인츠는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보 헨릭센 감독(덴마크)이 경질되기 직전 18위였던 마인츠는 우르스 피셔 감독(스위스) 부임 이후 리그에서 3승3무1패를 기록하며 16위로 올라섰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팀 성적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중심을 지킨 건 이재성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7경기 출전, 4골·4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 중이다. 공격 2선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멀티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마인츠에서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마인츠의 후반기 레이스에서 이재성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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