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로 시집 전문서점 ‘산아래 詩 다시공방’에서 3일 오후 5시에 맹기호 시인의 북토크가 열린다.
‘산아래서 詩 누리기’ 일곱 번째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자리는 맹 시인의 시집 ‘그리워서 그립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1998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맹 시인은 한국문인협회와 수원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국제PEN한국본부 등에서 활동하며 문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창작 세계를 꾸준히 펼쳐왔다. 서양화가로 활동하며 매탄고 교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교단에서 보낸 그는 교육 현장을 떠난 뒤에 시를 통해 인간과 존재, 인연을 향한 사유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워서 그립다’에는 사랑, 존재 탐구, 동무, 인연이라는 네 개의 주제로 70여 편의 시가 수록됐다.
그의 작품 ‘개망초’에서는 ‘그리움을/은하수처럼 뿌리면/님이 오실까’라며 기다림의 정서를 노래한다. 그의 시는 담담하고 쉽지만 그 안에는 오래 머무는 울림이 있다.
이번 북토크는 정다겸 시인이 대담자로 나서며 시낭송에는 김경은·추교희·조경식·정윤희 시인이 참여한다. 맹 시인은 “요즘 시집을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들이 넘쳐난다”며 “시는 읽는 사람이 힘들이지 않고도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쉽게 쓰는 것이야말로 내가 시를 쓰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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