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 현장 최초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실제 현장에 도입하며 스마트 건설 기반의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비롯해 실내 점검 드론, 자재 운반 로봇,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공개하는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작업자가 고소·고위험 구역에 직접 올라가지 않고 지상 원격 조종실에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기계 안전기준 특례를 승인받아 해당 기술을 국내 최초로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해당 장비에는 전방위 모니터링이 가능한 카메라 9대가 설치돼 작업 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저지연 원격제어 기술을 통해 조종 입력과 장비 반응 간 지연을 최소화했다. 작업 영상과 풍속 정보, 충돌방지 시스템 등 주요 안전 정보도 통합 연동돼 원격 조종실로 전달된다.
현대건설은 앞서 로보틱스 랩에서 원격 타워크레인 기술 시연을 진행한 데 이어 기술 고도화를 거쳐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약 50m 높이의 대형 타워크레인으로 실제 현장에서 핵심 공정에 활용되는 설비다.
회사는 이를 통해 추락 사고 위험과 반복적인 고소 이동 부담을 줄이고, 기상 변화 등 외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타워크레인 운용의 디지털화를 통해 작업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도입은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안전 관리와 작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적용 사례”라며 “디지털 기반 현장 운영을 주요 공정으로 확대해 안전성과 효율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웨어러블 로봇, 무인 드론 스테이션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디지털 중심의 건설 현장 관리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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