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후반기엔 봄배구 진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KOVO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후반기엔 봄배구 진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후반기엔 포스트시즌 진출 승부를 봐야 한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62)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전반기 24경기 중 무려 14경기서 5세트 접전을 펼친 탓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우려됐다. 그는 쉽지 않은 상황서도 선수들이 전반기 내내 자신의 전술을 잘 이행하며 봄배구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대견하다.
신 감독은 “지난달 21일 KB손해보험전(2-3 패) 이후 25일까지 휴식을 취했다. 올스타전을 다녀온 (차)지환이와 (이)민규는 하루 더 휴식을 줬다. 체력훈련을 가볍게 하면서 기본기 위주 프로그램으로 후반기를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주전들의 출전 비중이 다른 팀들보다 높다. 부상 관리도 중요하지만 멘탈 관리도 중요하다.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있다. 다들 잘 버텨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키플레이어는 단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세터 이민규다. 디미트로프는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공격 성공률이 41.22%로 그쳤지만 4라운드서 49.58%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민규 역시 5시즌만에 주전 세터 자리를 되찾은 뒤 세트당 세트 11.444개(3위)와 러닝세트(블로커가 1명 이하인 곳으로 토스) 성공률 60.98%를 마크하며 펄펄 날고 있다.
신 감독은 “미들블로커(센터) 젤베 가지아니(이란)가 시즌 개막 전 다리 피로골절 여파로 짐을 싸면서 구상이 꼬였다. 디미트로프가 생각보다 터져주지 않았고, 지환이도 서브 입스가 와서 아쉽다. 다행히 지환이의 공격력은 괜찮다”고 말했다. 또 “디미트로프가 20점 이후 하이볼을 잘 처리해 1~2점만 보태줘도 후반기를 수월하게 보낼 수 있다. 민규가 생각이 많아보이지만 속공 토스가 전반기 막판 좋아져 기대가 크다”고 얘기했다.
후반기 첫 상대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하면 봄배구 경쟁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이번 시즌 5위 OK저축은행은 12승12패(승점 36)를 기록해 1경기를 더 치른 3위 한국전력(14승11패·승점 40), 4위 KB손해보험(13승12패·승점 40)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V리그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주어지나,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 준PO가 열린다. OK저축은행은 최소 준PO행 티켓 획득을 목표로 후반기에 나선다.
신 감독은 시즌 상대전적이 3승1패로 우세한 현대캐피탈을 맞아 자신감이 크다. 그는 “어느 팀이나 현대캐피탈을 만나면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쿠바)를 상대로 서브를 때릴 것이다. 중요한 건 서브 이후 상대 공격루트 파악과 오더 싸움이다. 상대의 단점을 잘 파악해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천안│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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