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안성·포천 등 ASF 확산…고깃값 상승 우려에 방역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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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안성·포천 등 ASF 확산…고깃값 상승 우려에 방역 강화 ‘시급’

경기일보 2026-02-01 13:0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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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경기일보DB

 

설 명절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안성과 포천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농장·축사의 차단 방역이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 수요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강화된 방역 관리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삼겹살(100g) 소매가는 2천619원이다. 이는 전년 2천544원보다 2.94%, 평년 2천402원보다 9.03% 높은 가격이다. 국거리용으로 활용하는 앞다리살(100g)의 소비자가격은 1천578원으로 전년 1천464원과 견줘 7.78%, 평년 1천325원 대비 19.09% 비싸다.

 

설 명절을 보름가량 앞둔 상황에서 ASF 확산 속도가 지난해보다 빠르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지난해 1~11월 확진된 ASF는 총 6건인 데 비해 올해는 지난달 한 달 동안에만 모두 4건이 발생했다. 안성과 포천은 물론 강원 강릉, 전남 영광 등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정부가 발표한 강릉 ASF 사례에 대한 중간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발생 농장에서 차단 방역이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농장은 대규모 사육농장으로 출입 차량이 많고 농장 내 차량 진입 동선과 축사 간 돼지 이동이 교차하는 등 방역상 취약한 구조였다는 게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설명이다.

 

검역본부는 ▲주출입구 고정식 차량소독기 관리 부실로 하부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차량 출입통제 장치 미흡으로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차량의 농장 진입 가능성 ▲외부 울타리 및 퇴비사 방조망 관리 미흡으로 야생조수류 접근 가능성 ▲축사 전실 미설치 및 종사자 소독 미흡 등을 지적했다.

 

또한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도 안성과 강원 강릉, 전남 영광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는 국내 야생멧돼지에게 주로 확인되는 유전형 2형의 IGR-II가 아닌 유전형 2형의 IGR-I으로 파악됐다. 야생멧돼지에 의한 지역 내 오염 가능성이 적은 만큼 중수본은 사람·차량·물품 등을 통한 인위적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ASF 발생 농장 4곳의 살처분 규모는 약 5만1천 마리로, 전체 사육 1천195만6천 마리의 약 0.43% 수준이다.

 

중수본은 농장 차단방역 미흡으로 인한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ASF 방역관리 강화 대책 이행 수준을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에 돼지농장과 축산시설, 출입 차량·사람·물품 전반에 대한 일제 소독이 이뤄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종사자의 축산물, 물품 등에 대한 환경 검사를 다음 달까지 완료하고 방역대 농장 등 위험 농장의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경기와 강원에 이어 전남까지 전국적으로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임을 모든 축산관계자가 인식하고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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