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이 팀 동료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준결승행에 도전한다.
31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김종원은 사이그너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김종원은 초반 두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유리하게 풀어가다가 3, 4세트를 패하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5세트 초반에 연속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서는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친 김종원이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7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했고, 2세트는 사이그너가 초반 5점, 6점을 득점하며 3이닝 만에 11점을 올리며 반격했으나, 김종원도 2-2-4 연속타로 맞서 8:11로 거리를 좁혔다.
이어 6이닝부터 2-1-4 연속타로 8이닝 만에 15:12로 김종원이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사이그너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9이닝 만에 8:15로 김종원이 패했고, 4세트 역시 사이그너가 8이닝까지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6:15로 마무리돼 세트스코어 2-2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김종원이 1이닝부터 4-2-2 연속타로 8:5로 앞서간 뒤 6이닝에서 끝내기 3점타에 성공하며 11:5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던 김종원은 사이그너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며 통산 4번째 준결승행에 도전한다.
김종원의 8강전 상대는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팔라손은 앞서 32강전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하며 3-0의 완승을 거뒀고, 이날 16강전에서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두며 8강에 올라왔다.
앞서 두 시즌 동안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속 8강에 진출했던 팔라손은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8강에 올라 1년 5개월여 만에 준결승행을 노린다.
김종원과 팔라손은 지난 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 32강에서 한 차례 대결해 팔라손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두 선수의 8강 승부는 1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사이그너는 김종원에게 패해 16강에서 탈락했지만,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8강에 살아남았다.
이날 16강전 마지막 턴에서 산체스는 돌풍을 일으키던 이재홍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정규투어 3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산체스는 1세트를 8이닝 만에 15:7, 2세트는 9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하이런 11점을 치며 4이닝 만에 15:7로 마무리해 애버리지 2.143의 기록으로 16강전을 승리했다.
1일 오후 7시 30분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산체스는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산체스는 김재근과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32강전에서 산체스는 세트스코어 3-0으로 김재근을 꺾었고,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도 8강에서 대결한 김재근에게 3-2로 신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16강전에서는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이 한국의 최원준1(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이번 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4강에 이어 두 번째 준결승행에 도전하게 됐다.
응우옌득아인찌엔은 16강전에서 1세트를 11이닝 만에 15:13으로 이겼고, 2세트는 6이닝 만에 15:6, 3세트는 7이닝 만에 15:12로 승리했다.
1일 오후 2시 30분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은 김민건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민건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이호영을 3-1로 누르고 사상 처음 8강을 밟았다. 두 선수의 승부는 이번 8강전이 처음이다.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이번 9차 투어 8강전은 노병찬-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김민건-응우옌득아인찌엔, 김종원-팔라손, 김재근-산체스의 승부로 압축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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