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고강도 비상경영 체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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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고강도 비상경영 체제 선언

폴리뉴스 2026-02-01 11:25:59 신고

포스코홀딩스 포항 본사(왼쪽)와 서울 포스코센터 빌딩
포스코홀딩스 포항 본사(왼쪽)와 서울 포스코센터 빌딩

포스코그룹이 올해 경영 전략을 고강도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9일 주재한 2026년 첫 그룹 경영회의에서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비상경영 전환을 밝혔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시장의 저성장 장기화, 무역 장벽 심화,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 등 대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번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공시돼, 실적 회복 압박이 가중된 상황이다.

장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강조하며,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경영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는 전 사업 부문에 걸친 구조적·전략적 조치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기존 통상적 경영관리와 구분된다.

철강 부문에서는 원가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 동시에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 광양 전기로 준공 등 탈탄소 기술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전략으로는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등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해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생산을 개시하고, 호주 광산 지분 인수 완료를 통해 그간 투자한 성과를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에너지 사업을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잇는 'Next Core(넥스트 코어)'로 명칭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능력 확대와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전사적 효율성 제고를 위해 AI 전환(AX) 가속화와 안전관리 혁신을 그룹 전반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제조 현장과 사무 부문 전면에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분기별 경영회의에서 각 사업 부문의 실행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춘 전략 조정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치밀한 계획과 압도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투자 성과를 수치로 구체화하자"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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