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0조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월간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2021년 12월 기록한 직전 최대치인 1조4537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특히, 유형별로 살펴볼 때 금융투자가 10조9150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증가하며 ‘금융투자’의 순매수액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으로 개인들이 ETF를 매수하는 경우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이 설정·환매 과정에서 기초 지수 구성 종목을 시장에서 매수하는데, 해당 물량이 금융투자 매수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개인들은 코스닥 관련 ETF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버리지형 ETF 상품의 경우 사전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데, 사전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순매수는 기관의 자발적 액티브 매수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에 따른 설정 자금이 현물 시장에서 금융투자 매수로 집계되는 구조적 특성이 함께 반영된다”며 “금융투자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흐름은 개인 자금이 ETF를 통해 우회적으로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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