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올 한 해 '연결'을 키워드로 정하고 전시·교육·국제교류·보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서울역사박물관(분관 포함)의 전시는 '서울을 빚다-세대를 넘어 잇다-서울의 멋을 짓다'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다.
문을 여는 본관 특별전 '한성부'(4∼7월)는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운영한 한성부(漢城府)의 기록을 통해 오늘날 서울 행정의 출발점을 조명한다.
이어서 개최되는 '한양의 수도성곽'(7∼10월)과 '1966년 서울도시기본계획'(8∼11월) 전시는 조선시대 수도의 방어체계에서 도심 속 쉼터로 진화해 온 한양도성의 600년 가치와 현대 도시 서울의 기틀이 된 1966년 도시기본계획을 각각 주제로 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청춘의 중심, 대학 생활'(5∼9월)과 '육아, 서울 가족의 성장'(11월∼2027년 3월)을 통해 각 시대 청년의 일상과 해방 이후 서울 시민의 육아·가족 문화를 기록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다시, 아리랑 Re:Arirang'(6월∼2027년 5월)은 영화 '아리랑' 100주년을 맞아 영화 주제가였던 본조아리랑을 재조명하며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서울 일상에 깃든 K-컬처의 정수를 세계에 알리는 '서울의 멋: 민화'(7월∼9월 바르샤바, 9∼11월 로마)와 상하이역사박물관 교류전 '같음과 다름: 서울의 한옥과 아파트'(4∼6월 상하이) 전시도 개최된다.
올해는 어린이박물관과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이 새롭게 개관한다.
3월 개관하는 어린이박물관(1천80㎡)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역사문화 공간이다. 국내 최초로 초등 3∼4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7월 개관하는 인사도시유적전시관(4천745㎡)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유적 전시관으로, 종로구 공평동 15·16지구에서 발굴된 유구와 매장유산을 현지 보존·전시하는 상설 공간이다.
아울러 서울역사박물관은 ICOM CAMOC(국제박물관협의회 도시박물관위원회) 보드멤버 선출을 발판 삼아 내년에 개관 25주년 기념 연례회의 서울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워싱턴-서울 자매결연 20주년과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로비전시 '두 공사관 이야기: 서울 속 미국, 워싱턴 속 대한제국'(1∼3월)과 '프랑스 어린이 아뜰리에' 프로그램도 각각 선보인다.
경희궁, 백인제가옥 등 박물관이 운영하는 역사 유적은 야외독서 프로그램, 신혼부부 대상 한옥 결혼식 등을 운영하며 일상 속 문화 향유 장소로서 활용도를 높인다.
이박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자 박물관 굿즈를 직접 기획·제작하는 '영뮤지엄' 프로그램과 박물관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대표 유물인 '서울도성대지도'(서울시 유형문화유산)를 보존처리하고 3D기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청자돈편'(동대문운동장부지 출토)의 결손부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2026년은 서울역사박물관이 과거와 현재, 시민과 도시, 그리고 서울과 세계를 잇는 플랫폼형 박물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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