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자마자 무엇을 마시느냐에 따라 하루의 몸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밤새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던 위장은 하루 중 가장 예민한 상태에 놓여 있어, 차가운 물이나 자극이 강한 액체에 바로 반응하기 쉽다. 이때 선택한 첫 음료가 속의 편안함은 물론, 오전 내내 느끼는 몸의 가벼움에도 영향을 준다.
아침 공복에는 위를 놀라게 하지 않으면서 수분을 천천히 흡수시키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하게 마신 한 컵이 오히려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속을 부드럽게 열어주고 몸이 자연스럽게 깨어나도록 돕는 음료를 고르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데 큰 차이를 만든다. 이런 기준으로 아침에 마시기 좋은 음료 세 가지를 순위별로 정리했다.
자극 없이 순한 시작, ‘미지근한 보리차’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무엇을 마셔야 할지 고민되는 이들에게 가장 부담 없는 선택은 보리차다. 보리차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속이 예민한 사람도 비교적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특별한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공복 상태에서도 거슬림이 적다.
특히 미지근한 온도로 마시면 위에 갑작스러운 긴장을 주지 않는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상태의 보리차는 밤새 쉬고 있던 위를 천천히 깨우는 역할을 한다. 갑자기 차가운 물을 들이켰을 때 느껴지는 불편함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집이나 사무실 어디에서나 쉽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마실 수 있고, 향에 민감한 사람도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아침에 입안이 마르고 목이 답답할 때, 조용히 수분을 채우고 싶다면 보리차만큼 무난한 선택은 드물다.
무기력함 씻어내고 각성 돕는 ‘따뜻한 현미차’
보리차보다 조금 더 몸이 깨어나는 느낌을 원한다면 현미차가 한 단계 위의 선택이 된다. 현미를 볶아 우린 차는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아침 공기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따뜻한 상태로 마시면 몸 안쪽부터 서서히 온기가 퍼진다.
현미차는 커피처럼 강하게 정신을 흔들지는 않지만, 아침 특유의 멍한 느낌을 정리하는 데는 충분하다. 따뜻한 음료가 몸을 데우면서 혈액이 잘 돌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움직이기 전 준비 단계로 마시기 좋다.
아침마다 손발이 차갑거나 몸이 쉽게 굳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라면 현미차의 이런 점이 반갑게 느껴질 수 있다. 보리차가 속을 가볍게 적셔주는 역할이라면, 현미차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 몸의 리듬을 정돈해 주는 쪽에 가깝다.
위장 기능 깨우는 1위의 비결, ‘미지근한 레몬 물’
차 종류보다 조금 더 분명한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미지근한 레몬물이 대안이 된다. 레몬즙을 소량 넣은 물은 공복에도 부담이 적으면서, 위와 장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이 자극은 지나치지 않아 아침에 마시기에 알맞다.
레몬 물은 수분을 채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화에 필요한 준비 과정을 빠르게 돕는 역할을 한다. 레몬 특유의 상큼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잠에서 덜 깬 느낌을 걷어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점은 반드시 미지근한 상태로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차갑게 마시면 위가 놀랄 수 있고, 너무 뜨거우면 부담이 된다. 물 한 컵에 레몬즙을 약간만 더해 천천히 마시면, 아침을 시작하는 몸의 속도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하루의 시작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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