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탈출 조짐인가” 미혼 남녀 결혼·출산 의향 2년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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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탈출 조짐인가” 미혼 남녀 결혼·출산 의향 2년째 상승

경기일보 2026-02-01 08:3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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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결혼할 의향이 있는 미혼 남녀 비율이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의향을 보인 응답자 비율도 직전 조사보다 소폭 증가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전국 만 20~44세 남녀 2천5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실시한 제3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미혼 남성은 60.8%, 미혼 여성은 47.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조사에서 나타난 미혼 남성 58.5%, 미혼 여성 44.6%보다 각각 상승한 수치다.

 

미혼 남성이 결혼을 망설이거나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유로는 ‘비용 부담’(24.5%)이 가장 많이 꼽혔다. 미혼 여성의 경우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음’(18.3%)이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추가)출산 의향 역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미혼 남성의 출산 의향은 전년 대비 3.6%포인트(p) 오른 62%를 기록했고, 미혼 여성은 1.7%p 상승한 42.6%로 조사됐다.

 

기혼 남성의 출산 의향은 전년보다 2.8%p 오른 32.9%, 기혼 여성은 2.3%p 증가한 24.3%로 집계됐다.

 

출산 의향이 없거나 망설인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주로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미혼 여성의 경우 ‘태어난 자녀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평균 기대 자녀 수는 기혼 남성에서 1.69명으로 가장 높았다. 기혼 여성(1.67명), 미혼 남성(1.54명), 미혼 여성(0.9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결혼에 대한 인식과 부모의 조건, 성취감 있는 삶에 대한 인식도 함께 조사됐다.

 

결혼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응답자의 86.1%는 ‘결혼은 유대감이 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가 더 풍요로워진다’는 응답도 76.2%에 달했다.

 

다만 ‘결혼은 혜택보다 부담이 크다’는 문항에는 55.0%가 동의했다. ‘법적 결혼보다 상대방에 대한 헌신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76.1%를 차지했다.

 

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에서는 ‘양육 비용 부담’(95.5%)과 ‘자녀 세대의 미래에 대한 걱정’(86.3%) 등 부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동시에 ‘양육을 통한 정신적 성장’(93.6%)과 ‘자녀 성장의 기쁨’(81.3%) 등 긍정적 인식에도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부모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안정적인 관계’가 91.1%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어 ‘책임을 나눌 배우자의 존재’(88.2%), ‘일과 양육의 병행 가능성’(82.2%), ‘좋은 경제적 여건’(80.4%) 순이었다.

 

‘성취감 있는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는 ‘즐길 수 있는 직업이나 일을 갖는 것’이 83.1%로 가장 높았다. ‘진정성 있는 연애 관계’는 75.6%, ‘많은 돈’은 61.0%로 조사됐다. 반면 ‘자녀를 갖는 것’은 49.2%, ‘결혼’은 47.3%에 그쳤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미혼 남녀의 결혼 의향이 2년 연속 상승하고, 모든 집단에서 출산 의향이 증가한 것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커리어 중시 등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에 발맞춰 정책적 접근 방식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며 "심층조사·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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