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투성이' 롯데 필승조, 아픈 손가락들이 희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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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투성이' 롯데 필승조, 아픈 손가락들이 희망될까

엑스포츠뉴스 2026-02-01 01:0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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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성장세를 보여줘야 할 주축 유망주 윤성빈(왼쪽)과 홍민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불펜 필승조들이 스프링캠프 시작을 함께하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가 '아픈 손가락'들의 성장에 희망을 건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롯데 1군은 지난 25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대만으로 출국했다. 다음달 19일까지 나흘 훈련, 하루 휴식 스케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 미야자키로 무대를 옮겨 실전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롯데는 이번 대만 1차 캠프를 앞두고 분위기가 밝은 편은 아니었다. '대체 불가' 마무리 김원중이 지난해 연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1차 캠프 출발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26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셋업맨 최준용도 대만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우측 늑골 염좌 부상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이 대만 출국 전 "최준용은 그나마 근육 쭉 부상이라 다행인 것 같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오는 3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100% 몸상태를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롯데는 여기에 지난해 '초대형 트레이드'로 합류한 뒤 필승조에서 제 몫을 해줬던 정철원까지 사생활 논란을 앓고 있다. 정철원은 일단 대만 1차 캠프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 중이지만, 아무래도 야구에만 100% 몰두하기 어려운 상황인 게 사실이다.

2025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군 경기에 나섰던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김원중, 최준용 부상 여파로 2026시즌 초반에는 다른 투수들이 7, 8, 9회 리드 상황에서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핵심 유망주들의 분발이 중요하다. 특히 윤성빈과 홍민기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빠른 1999년생인 윤성빈은 201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2m에 가까운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성빈은 그러나 2024시즌까지 1군 등판은 21경기(12선발) 등판에 그쳤다. 성적도 53이닝 2승7패 평균자책점 7.47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제구 불안 숙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한 데다 크고 작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윤성빈은 2025시즌에도 31경기 27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7.67로 표면적인 성적은 좋지 못했다. 다만 보직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완전히 정착했던 후반기에는 26경기 23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어느 정도 반등했다. 150km/h 중후반대 빠른 공으로 짧은 이닝을 전력투구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경험을 쌓은 건 수확이었다.

2025시즌 전반기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던 롯데 자이언츠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홍민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01년생인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도 2020년 '1라운더' 입단 선수의 잠재력을 지난해 보여줬다. 25경기 32이닝 승리 없이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09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홍민기는 2025시즌 전반기 막판 10경기 20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35의 특급 피칭을 뽐냈다. 롯데가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하는 데 기여했다. 드디어 포텐셜을 폭발시키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홍민기는 후반기 15경기 12이닝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0으로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다. 컨트롤 불안이 다시 재발, 지난해 8월 19일 이후 1군 등판이 없었다.

윤성빈, 홍민기 모두 직구 구위 하나만큼은 KBO리그 최정상급으로 꼽힌다. 소위 말하는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던져도 타자가 치기 어렵다'고 말하는 패스트볼을 뿌린다. 

윤성빈, 홍민기의 영점이 조금이라도 잡힌다면 롯데 불펜 운영은 크게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아픈 손가락'들이 계산이 서는 카드가 되어준다면 자이언츠의 암흑기 탈출도 쉬워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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